갈래잎나팔꽃 < Ipomoea heptaphylla Sweet >
-메꽃과-
어제의 우영사마귀풀에 이어 같이 발표된 식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동안 손바닥나팔꽃 또는 갈래잎메꽃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식물이
갈래잎나팔꽃이라는 이름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이 갈래잎나팔꽃이 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상상이 가시겠지만
잎이 메꽃이나 나팔꽃 종류와는 다르게 5~7개로 많이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그동안 손바닥나팔꽃이나 갈래잎메꽃 등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 2023년 9월 53권(3) 에 실린 논문을 다운받아 도해도를 올려 드립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이 손바닥나팔꽃을 외래식물로 구분지어 놓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단풍잎나팔꽃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나팔꽃 종류들이 개화 시간이 짧은데 이 손바닥나팔꽃도 오전에만 피었다가
오후에는 꽃을 닫아 버려 몇 번을 찾아 가기도 하였습니다.
근처에는 다른 종류의 나팔꽃과 서로 엉키고 설켜 살아가고 있었는데
별나팔꽃이 많이 보이는데 손바닥나팔꽃이 별나팔꽃보다는 더 연한 색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애기나팔꽃이나 별나팔꽃보다는 크기가 조금 큰 편입니다.
별나팔꽃보다 꽃의 크기는 큰데 반하여 줄기는 별나팔꽃의 줄기보다 가늘고
근처의 벼과 식물들의 물체를 감고 자라고 있었습니다.
손바닥나팔꽃으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