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야생화1458 선괭이눈이 있는 풍경 오늘은 한 장의 사진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선괭이눈이 있는 풍경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1. 6. 눈이불을 뒤집어쓴~ 냉이 냉이 -십자화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하얀색으로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며, 이른봄에 새싹을 캐어 나물·국거리·김치 등에 쓰고 어린 잎은 죽에 넣어 먹기도 하는 냉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밭에 나갔더니 냉이들이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냉이 모습입니다. 눈속에서 꽃을 피운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있는데 한파가 찾아온 것이지요. 아마 냉이는 봄이 오는가 보다 하며 꽃을 피웠는데, 봄을 시샘하는 1월 초의 한파가 제주를 덮치면서 이렇게 되어 버렸지요. 한방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齊菜(제채)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냉이의 열매를 .. 2023. 12. 26. 봄은 멀었는데~ 광대나물 광대나물 -꿀풀과- 오늘은 봄맞이라는 꽃말을 가진 광대나물을 만나 봅니다. 집 근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야생화지만 너무 흔해서 눈길조차 주지 않곤 하는데 설중의 광대나물을 만나면 한 번 담아 보게 되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예부터 길쭉한 꽃모양이 코를 후벼 나오는 코딱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코딱지나물'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런 꼬딱지나물 이름 외에도 광주리나물,광주리나물꽃,목걸레나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봄이 되면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야생화입니다. 설중의 광대나물이 곱기는 한데 너무 추워서 꽃잎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명 Lamium amplexicaule의 속명 Lamium은 '목구멍'이라는 뜻으로 꿀풀과 식물의 긴 통꽃잎에서 유래했고 종소.. 2023. 12. 21. 붉은겨우살이가 있는 풍경 일요일 아침입니다. 출사를 가면서 붉은겨우살이 사진 한 장을 올려놓고 떠나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2. 17. 털옷을 입고 피어난~ 털머위 털머위 -국화과-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요즘 바닷가 근처에 이 털머위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머위는 머위속(Petasites)인데 비해 털머위는 털머위속(Farfugium)으로 서로 다른 계보를 가졌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1월이 되면서 제주의 도로변이나 울타리 주변에 노랗게 꽃이 피어 있는 이 털머위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주로 바닷가 근처나 울타리 주변에서도 많이 관찰됩니다. 털머위는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곰취와 꽃이 비슷하여 '크다'라는 뜻의 '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말곰취라 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여 갯머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에 노란 꽃이 대비되어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2023. 11. 29. 늦가을에 꽃이 피는~ 연화바위솔 연화바위솔 -돌나물과- 오늘은 어린 개체의 잎이 마치 연꽃을 닮았다는 연화바위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 자라는 식물이라는 의미로 바위연꽃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한 바위솔의 일반적인 특징에 비해 연화바위솔의 어린잎은 연꽃을 닮아 있습니다. 척박한 바위틈새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바위솔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지역명을 따른 정선바위솔,포천바위솔,진주바위솔,모양과 그 특징에 따라 좀바위솔, 둥근바위솔,난쟁이바위솔 등 1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연화바위솔은 어린 잎의 모양이 마치 연꽃을 닮아 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연꽃의 형태가 남이 있는 개체가 많지 않습니다. 바닷가의 돌틈에서 자라는.. 2023. 11.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