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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과44

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 -인동과- 오늘은 봄을 알려주는 나무인 길마가지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허파라고 하는 곶자왈에는 많은 나무와 풀들이 봄을 알려주고 있는데,나무로는 제주백서향이 제일 먼저 꽃을 피우고 비슷한 시기에 이 길마가지나무에도 꽃이 피어 납니다. 옛날 소나 말에 걸쳐놓는 운반기구인 '길마'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이 길마는 물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반원형의 양갈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마가지꽃이나 열매가 바로 이 길마의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합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길마를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잎 앞면은 거친 털이 많고, 뒷면은 털이 조금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거친 털이 있습니다. 꽃은 잎보다 먼저 어린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피며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 2024. 2. 7.
빨간 열매가 가득~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 -인동과- 인동과의 이 가막살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기슭에 많이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로 먹을 것 없는 겨울철에 새들의 좋은 식량이 되는 나무입니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익어 지나가는 산행객이나 탐방객들을 붙잡아 놓곤 합니다. 빨간 열매 하나의 종피를 제거하여 가막살나무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크기는 5mm 정도인데 마치 찐빵같은 모습 같기도 하고 찍어 놓고 무엇을 닮았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5~6월이 되면 하얀 꽃이 자잘하게 모여 취산꽃차례로 피어나는데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까마귀가 먹는 쌀'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지가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에서.. 2023. 12. 13.
일년에 두 번 꽃이 피는~ 칠자화 칠자화 -인동과- 중국이 원산인 이 칠자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7개의 꽃이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속명 'Heptacodium'은 '일곱'(7)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접두사 'Hepta-'와 '양귀비 머리'(poppy head)를 의미하는 'codeia'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칠자화는 1년에 꽃이 두 번 핀다고 하는데 여름에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난 다음에 빨간 꽃받침이 남아 있어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980년 "중국-미국 식물 탐험대"(Sino-American Botanical Expedition)는 발아 가능한 씨앗을 모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아널드식물원(Arnold Arboretum)으로 보내 쉽게 재배되는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관상수로 .. 2023. 11. 7.
작고 귀여운 올괴불나무 올괴불나무 -인동과- 오늘은 육지에서 담아 온 올괴불나무 열매로 인사 드립니다. 인동과의 괴불나무들도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흰꽃이 피는 괴불나무를 비롯, 홍괴불, 왕괴불, 각시괴불, 청괴불, 산괴불, 올괴불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제주의 길마가지나무의 꽃과 닮은 꽃이 피어납니다. 마치 작은 앵두가 가지 끝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앙증맞게 달려 있습니다. 괴불나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열매가 두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길마가지나무의 꽃밥은 노란색인데 반하여 올괴불나무의 꽃밥은 빨간색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접두어의 '올'은 '이르다'의 의미로 괴불나무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2023. 3. 29.
봄이 오는 소리~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 -인동과- 오늘은 봄을 알려주는 나무인 길마가지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허파라고 하는 곶자왈에는 많은 나무와 풀들이 봄을 알려주고 있는데,나무로는 제주백서향이 제일 먼저 꽃을 피우고 비슷한 시기에 이 길마가지나무에도 꽃이 피어 납니다. 옛날 소나 말에 걸쳐놓는 운반기구인 '길마'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이 길마는 물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반원형의 양갈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마가지꽃이나 열매가 바로 이 길마의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합니다. 2008년 개봉한 '워낭소리'에 마흔살의 소의 등에 얹혀 있는 것이 '길마'라는 도구입니다. 팔순 농부와 마흔살의 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잎 앞면은 거친 털이 많고, 뒷면은 털이 조금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2023. 2. 9.
숲속의 방화수~ 아왜나무 종자 아왜나무 2023.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