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올괴불나무

 

올괴불나무 < Lonicera praeflorens Batalin >

-인동과-

 

 

 

 

 오늘은 육지에서 담아 온 올괴불나무 열매로 인사 드립니다.

인동과의 괴불나무들도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흰꽃이 피는 괴불나무를 비롯, 홍괴불, 왕괴불, 각시괴불, 청괴불, 산괴불, 올괴불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제주의 길마가지나무의 꽃과 닮은 꽃이 피어납니다.

 

 

 

 

 

마치 작은 앵두가 가지 끝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앙증맞게 달려 있습니다.

괴불나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열매가 두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 모양이

개불알<또는 고양이>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길마가지나무의 꽃밥은 노란색인데 반하여 

올괴불나무의 꽃밥은 빨간색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접두어의 '올'은 '이르다'의 의미로 괴불나무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들 중에 올벚나무의 '올' 자가 다른 벚나무들보다 일찍 피어서 붙여진 이름과 동일합니다.

 

 

 

 

 

3월 중순이 되자 벌써 꽃들이 지는 개체들이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꽃밥이 빨간색이라 길마가지나무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육지에 나가 이 올괴불나무의 열매를 촬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주의 길마가지나무보다 비교적 얕은 강원도의 산에는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올괴불나무의 꽃말이 '사랑의 희열'로 검색이 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