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동과44

가막살나무의 종자와 충영 가막살나무 -인동과- 인동과의 이 가막살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기슭에 많이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로 먹을 것 없는 겨울철에 새들의 좋은 식량이 되는 나무입니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익어 지나가는 산행객이나 탐방객들을 붙잡아 놓곤 합니다. 빨간 열매 하나의 종피를 제거하여 가막살나무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크기는 5mm 정도인데 마치 찐빵같은 모습 같기도 하고 찍어 놓고 무엇을 닮았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5~6월이 되면 하얀 꽃이 자잘하게 모여 취산꽃차례로 피어나는데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까마귀가 먹는 쌀'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지가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에서.. 2022. 12. 8.
빨간 열매가 달린~ 분단나무 분단나무 -인동과- 오늘은 나무 이름이 분단을 쓰고 있는 인동과의 분단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분단나무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새순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분단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정설은 아닙니다. 분단나무의 분단은 한자로 '粉團'이라고 쓰여 백분을 뜻하는 의미와 둥글다는 의미가 결합하여 희고 둥근 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빨간 열매가 달린 분단나무를 만나 봅니다. 새순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분단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분단나무의 새순입니다. 봄철에 이 분단나무의 새순을 보면 정말 앙증맞기 그지 없습니다. 갈색 솜털로 무장한 작은 잎사귀가 마치 겨울철 귀장식이 있는 모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2022. 8. 12.
하트 모양의 열매가 달린~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 -인동과- 봄을 알리는 나무로 여러 목본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길마가지나무를 얘기합니다. 어드덧 꽃이 피고 5월이 되면서 이 길마가지나무에 열매가 달렸습니다. 꽃도 앙증맞은데 열매 또한 하트 모양을 뒤집어 놓은 듯 정말 귀엽습니다. 이 길마가지나무의 열매는 두 개가 완전히 합착된 상태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적색으로 익어 갑니다. 아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뒤집어 놓으면 하트 모양을 한 모습입니다. 이 길마가지나무의 열매를 잘 보지 못하는 이유를 여러가지 설명하고 있으나 익으면 새들이 먼저 먹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야생화를 담는 분의 설명이 기억납니다. 잎 앞면은 거친 털이 많고, 뒷면은 털이 조금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거친 털이 있습니다. 꽃은 잎보다 먼저 어린 가지의 아래쪽 잎겨.. 2022. 5. 18.
봄을 알리는~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 -인동과- 오늘은 봄을 알려주는 나무인 길마가지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허파라고 하는 곶자왈에는 많은 나무와 풀들이 봄을 알려주고 있는데,나무로는 제주백서향이 제일 먼저 꽃을 피우고 비슷한 시기에 이 길마가지나무에도 꽃이 피어 납니다. 옛날 소나 말에 걸쳐놓는 운반기구인 '길마'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이 길마는 물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반원형의 양갈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마가지꽃이나 열매가 바로 이 길마의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것이지요. 2008년 개봉한 '워낭소리'에 마흔살의 소의 등에 얹혀 있는 것이 '길마'라는 도구입니다. 팔순 농부와 마흔살의 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잎 앞면은 거친 털이 많고, 뒷면은 털이 조금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2022. 3. 8.
독특한 정원수~ 칠자화 칠자화 -인동과- 오늘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정원수인 칠자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칠자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7개의 꽃이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속명 'Heptacodium'은 '일곱'(7)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접두사 'Hepta-'와 '양귀비 머리'(poppy head)를 의미하는 'codeia'에서 왔다고 합니다. 1980년 "중국-미국 식물 탐험대"(Sino-American Botanical Expedition)는 발아 가능한 씨앗을 모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아널드식물원(Arnold Arboretum)으로 보내 쉽게 재배되는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관상수로 이용하는 수종이라고 합니다. 칠자화의 흰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은 커지고 빨간색 내지 자.. 2021. 8. 16.
숲속의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 -인동과- 오늘은 어제의 덜꿩나무에 이어 가막살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인동과의 이 가막살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기슭에 많이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로 먹을 것 없는 겨울철에 새들의 좋은 식량이 되는 나무입니다. 5~6월이 되면 하얀 꽃이 자잘하게 모여 취산꽃차례로 피어나는데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까마귀가 먹는 쌀'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지가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 가막살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바로 덜꿩나무입니다. 어제 덜꿩나무를 포스팅하면서 자세하게 비교를 해 보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막살나무의 꽃차례를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덜꿩나무의 꽃보다는 풍성하게 보이고 더 조밀하게 보이는 ..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