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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187

가을이 오는 소리~ 뚝갈 뚝갈 Patrinia villosa (Thunb.) Juss.>-마타리과-   뚝갈은 꽃 모양은 마타리와 같으나 색이 희고 잎이 타원형에 가깝고, 마타리의 뿌리는 도라지처럼굵은 것이 옆으로 뻗는데 그곳에선 된장 썩은 것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때문에 마타리를 패장(敗醬)이라고도 하는데,노란 꽃이 피는 마타리의 뿌리를 '황화패장',흰 꽃이 피는 뚝갈의 것을 '백화패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뚝갈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뚝갈이라는 이름은 맛이 그다지 좋지 않거나 생긴 모습이 '뚝뚝하다' 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추정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뚝뚝하다 : 바탕이 거세고 단단하다.    이 뚝갈을 담을때면 늘 청띠제비나비가 찾아오곤 합니다.청띠제비나비와 여러 곤충.. 2024. 10. 3.
'코멜리나 벵갈렌시스'~ 고깔닭의장풀 고깔닭의장풀 Commelina benghalensis L >-닭의장풀과-   우리가 흔히 보는 닭의장풀꽃보다 꽃은 더 작은 고깔닭의장풀입니다.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불염포의 밑부분이 합생하여 깔때기 모양을 하고 폐쇄화를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발견되면서 미기록종이었다가 2011년에 고깔닭의장풀로 명명되었는데,이 식물은 지상부에서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해 깔때기 모양의 포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지상부에 피는 꽃과 같이 지하부에서도 암술과 수술을 비롯한다른 기관을 정상적으로 갖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의장풀과는 달리 꽃대 하나에 쌍으로 꽃을 피우고 잎도 닭의장풀보다 더 구불거리고포엽에 털이 .. 2024. 9. 30.
바위에 붙어 자라는~ 바위떡풀 바위떡풀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 >-범의귀과-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습한 지역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 초까지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 2024. 9. 28.
이름도 귀여운~ 동자꽃 동자꽃Lychnis cognata Maxim >-석죽과-  오늘은 석죽과의 동자꽃과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말 사전에서 '동자'를 찾아보면,**승려가 될 뜻을 가지고 절에 와서 불교를 배우면서도 아직 출가하지 않은 사내아이입니다.그러면 왜 동자꽃이라는 름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이 동자꽃에 대한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동자승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옛날 깊은 산중에 노승과 동자승이 살았는데,어느 해 겨울 노승은 동자승을 남겨두고먹을것을 구하고 시주를 받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는데 눈이 너무 많이내려 사찰로 돌아 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눈이 그치고 작은 사찰로 돌아와 보니 동자승이 죽어 있었고 그 동자승을 양지 바른 곳에묻어 주었는데 이듬해 늦여금 무덤가에서 꽃이 피어 났는.. 2024. 9. 27.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봉래꼬리풀 봉래꼬리풀  Pseudolysimachion kiusianum var. diamantiacum (Nakai)>-현삼과-  오늘은 봉래꼬리풀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멀리 보이는 울산바위를 지붕삼아 피어 있는 봉래꼬리풀~강원도에서 자라는 북방계 식물인 이 봉래꼬리풀은 국내에만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입니다.     현삼과의 꼬리풀 종류에는 우리나라에서 20여종 정도가 자라고 있는데,이 속의 식물은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현삼과의 개불알풀속로 분류되는 아이입니다.금강산에서 발견되어 금강산의 옛이름인 봉래를 붙여 봉래꼬리풀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탁 트인 넓은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봉래꼬리풀입니다.바람이 불어 오는 시원한 곳에 집을 마련한 모.. 2024. 9. 26.
숲속의 산꼬리풀 산꼬리풀 Pseudolysimachion rotundum (Nakai) Holub var. subintegrum (Nakai) T.Yamaz.>-현삼과-  어제의 전주물꼬리풀에 이어 육지 출사를 가서 만났던 산꼬리풀과 제주의 큰산꼬리풀을 비교하여 만나 보겠습니다.어제의 전주물꼬리풀은 꿀풀과이지만 꼬리풀 종류들은 현삼과의 식물입니다.   산꼬리풀의 높이는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거의 없으며 굽은 털이 산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잎자루가 거의 없는 잎은 마주나고 꽃은 벽자색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검색해 보니 벽자색은 다른 말로 자주색이라고 합니다.    꼬리풀은 아직 만나지 못하였지만 꼬리풀의 잎과 산꼬리풀의 잎은 다르게 생겨 구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반면, 제주에서 자라는 큰산꼬리..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