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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187

깊은 산 속의~ 송이풀 송이풀  L. >-현삼과-  오늘은 깊은 숲 속에 곱게 피어있는 송이풀을 마주해 봅니다.잎이 마주나 있어 예전에는 마주송이풀로 불렸으나 지금은송이풀로 통합되어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식물표준목록에는 송이풀 종류들을 15종 정도로 구별해놓고 있는데 기본종인 송이풀을 비롯하여 구름송이풀, 그늘송이풀, 나도송이풀, 대송이풀, 만주송이풀, 바위송이풀, 부전송이풀, 애기송이풀, 이삭송이풀,칼송이풀, 큰산송이풀, 한라송이풀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나도송이풀은 나도송이풀속에 속하고나머지는 송이풀속에 속하는 식물들입니다.   백두산 정상 근처에서 담은 구름송이풀을 오랫만에 꺼내 봅니다.  그리고 한라산에서 담은 한라송이풀도 있습니다.지금은 많이 사라져 만나기 힘든 식물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송이풀이.. 2024. 10. 11.
산에서 나는 미나리~ 묏미나리 묏미나리 Ostericum sieboldii (Miq.) Nakai>-산형과-   오늘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묏미나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산에서 나는 미나리란 의미로 묏미나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산지나 골짜기에 잘 자라는 식물로 하얀꽃을 자잘하게 피우는 식물입니다.    도감에서는 여름이 지난 8~9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제주에서는 보통 10월에 꽃을 피우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형과 식물들 종류도 다양하여 구분하기도 어려운데 우리가 잘 아는 미나리를 비롯하여, 사상자,개사상자,강활,구릿대,기름나물,방풍,고본,궁궁이,천궁 등 많은 종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뚝갈 편에서도 아래와 같이 산형과 식물들의 잎을비교하기 위하여 직접 그린 표를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 2024. 10. 10.
제주의 가을 야생화~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 Aconitum napiforme Lév. et Vnt.>-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제주의 가을 야생화인 한라돌쩌귀를 소개해 드립니다.한라돌쩌귀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로 한라산의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제주의 중산간 오름 지대나 곶자왈의 일부 지역에서 많이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이 한라돌쩌귀는 가을 야생화로 저지대의 오름에서는9월 중순이 되어야 꽃을 피우지만, 한라산에서 시작된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한라산에는 일찍 피어납니다.한라산 백록담 정상 부근에는 8월부터 피기 시작하고 저지대에서는 10월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한라돌쩌귀는 주로 산속의 계곡주변이나 낙엽수림 아래 등과 같이 습기가 있는 곳에서 덩굴식물처럼 비스듬히.. 2024. 10. 8.
열매가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 고슴도치풀  Triumfetta japonica Makino >-피나무과-  오늘은 열매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고슴도치풀은 꽃이 피고 난 후 바로 열매가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늦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차용한 것들이 많은데 고슴도치풀도열매의 특징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 이 고슴도치풀은늦여름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고슴도치와 관련하여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이야기도 하는데요.  너무 가까이하기도, 그렇다고 너무 .. 2024. 10. 7.
'도리뱅뱅이' 가 생각나는~ 멸가치 멸가치 Adenocaulon himalaicum Edgew.>-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멸가치 꽃이 피는 시기가 가을이 오는 9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낮더위가 가시지 않은 요즘, 가을이 오는 소리를 멸가치에게서 들어봅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열매를 맺고 있는 멸가치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멸가치의 이름과 관련하여 '멸'(멸치)과 '가치'(.. 2024. 10. 5.
졸갱이가 익어가는 계절~ 으름덩굴 으름덩굴 Akebia quinata (Thunb.) Decne >-으름덩굴과-  요즘 산이나 들에 많이 보이는 식물인 으름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곶자왈이나 오름 둘레길, 수목원 근처의 빌레 등 어디에서나 만날수 있는덩굴성 목본인 으름덩굴 열매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종자를 따로 떼어내어 모눈용지에올려놓고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많이 따 먹었다는 으름덩굴,이 으름덩굴의 씨앗으로는 기름을 짜거나,호롱불을 켜는데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 으름덩굴을 "유름",또는 "졸갱이" 라고 합니다.다른 나무나 돌담을 휘감고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도감에서는 4~5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제주에서는 3월에도 이미 꽃이 핀 으름덩굴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