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1193 복수초에 이어 피어난다는~ 연복초 연복초(連福草, Adoxa moschatellina L.> -연복초과- 오늘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작은 꽃이 사방을 둘러가며 한 방향씩 네 송이가 있고 하늘을 향해 다시 한 송이 꽃이 모여 있는 연복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모두 다섯 개의 꽃이 모여 전체적으로 꽃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복초(連福草)라는 이름은 한자어를 풀이해서 연은 '잇는다'는 뜻이고 복은 복수초로 가리키므로 '복수초를 이어서 피는 꽃'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으로는 복수초를 따라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습니다. 연복초는 전체적으로 아주 작은 야생화입니다. 4~5월에 황록색의 꽃을 피우는데,꽃의 크기가 10원짜리 크기보다 작습니다. 꽃은 위에 .. 2024. 4. 15. 봄을 곱게 수놓은~ 남바람꽃 남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문교부, 1949)' 에 따르면 이 식물을 또 '봉성바람꽃'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며, 1974년 .. 2024. 4. 12. 기름진 땅을 만드는~ 자운영 자운영 -콩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선거일:꼭 투표합시다- 기름진 땅을 만드는 녹비식물인 자운영처럼 기름진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꽃말이 '나의 행복'이라는 자운영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자운영(紫雲英)’은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라 불리며 예로부터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녹비작물로 많이 심었던 작물이라고 합니다. 자운영(紫雲英)이란 이름은 군락을 이루어 봄에 꽃이 한꺼번에 피는 모양이 마치 연분홍색의 구름을 펼쳐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 자운영이 논 전체에 피기 시작하면 연분홍색 들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이 자운영은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질소동화작용이 .. 2024. 4. 10. 왜제비꽃 + 남산제비꽃 = 창덕제비꽃 창덕제비꽃 -제비꽃과- 4월이 되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야생화가 바로 제비꽃 종류들입니다. 이 제비꽃들은 변이와 교잡을 자주 일으켜 새로운 품종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교잡종이라고 하는 창덕제비꽃을 만나 봅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이 자주색이며,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 사이에 자연 잡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창덕제비꽃 근처에는 남산제비꽃이 많이 관찰되고 왜제비꽃은 근처는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왜제비꽃이 관찰되어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잡종형으로 잎에 깊은 톱니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할때 어려운 점이 잎의 변이가 심하고 꽃의 색깔, 옆 꽃잎 안쪽의 털의 유무, 꽃받침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비꽃의 속명 'Viol.. 2024. 4. 8. '졸음나물' 이라는 조름나물 조름나물 -조름나물과- 오늘은 이름도 재미있는 조름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조름나물이란 이름은 먹으면 잠이 온다는 '졸음나물'에서 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한자로는 수채(睡菜)라고 쓰는데 한자의 '睡'자도 잠잘 수자를 쓴다고 합니다. 조름나물은 한 종이 속을 이루는 식물로 멸종위기식물2급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녹색의 긴 암술이 나와 있고 5개의 수술이 화통에 붙어 있습니다. 열편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하여 그 모습을 촬영하고자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줄기는 물속에서 길게 뻗으며 자라고,잘 자란 줄기는 덩어리를 이루어 물 위에 뜨며 덩어리 곳곳에서 수직줄기가 나오고 그 곳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데, 마치 어리연꽃이 여러송이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리연꽃도 이 조름나물과에 속합니다. 조름나물의 .. 2024. 4. 4. 돌틈에 피어난~ 돌단풍 돌단풍 -범의귀과- 오늘은 돌단풍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생이 아닌 경우에는 집안의 화분이나 온실이나 화단에서도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자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분이 많은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이 단풍나무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돌단풍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돌단풍의 다름 이름으로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축엽초','척엽초'라 불리고 '장장풍'라는 이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는 양 하얀꽃을 바위틈에서 피우고 있습니다. 돌단풍의 영어명은 Aceriphyllum rossii 라고 하는데 이 'Aceriphyllum'가 Acer+phyl.. 2024. 4. 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