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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편초과22

작은 보라색 구슬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 작살나무 -마편초과- 오늘은 작살나무속의 작살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보라색 구슬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야산에서 볼 수 있는 키 작은 나무로 줄기가 길게 늘어지는 특성이 있는 수종입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 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작살나무 열매의 아름다움을 보라 구슬, 즉 ‘자주(紫珠)’라고 하였고 반면에 일본 이름은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제주의 곶자왈에서 만난 작살나무의 열매들은 가을 하늘에 걸려 있는 보라 구슬처럼 보입니다. 작살나무는 봄에서부터 여름까지 아름다운 가을 열매를 만들기 위하여 준비.. 2020. 11. 18.
누린내가 난다는~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마편초과- 식물체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하는 누리장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5.16도로변,천백도로변을 지나가다 보면 자그맣게 브로치 모양의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인데 열매가 마치 반지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누린내의 냄새가 심할 정도는 아니라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독특한 냄새 때문에 "취오동","향취나무"라 불리지만,지방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강원도에서는 구린내나무라 하고,경상도에서는 누룬나무,전라도에서는 이아리나무, 씻지 않는 나무라 하여 개나무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손님이 산제비나비 같습니다. 산제비나비들은 이.. 2020. 11. 17.
하얀 꽃이 피어나는~ 흰좀작살나무 흰좀작살나무 -마편초과- 오늘은 하얀꽃을 달고 이 한여름에 피어 있는 흰좀작살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좀작살나무의 변종으로 작살나무와 같지만 꽃과 열매가 흰색인 점에서 구별하는 나무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재배종으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 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살나무속에는 작살나무,좀작살나무,흰작살나무,새비나무,송금나무 등이 있는데 좀작살나무와 비슷하고 흰색 꽃을 피우는 재배종이 바로 이 흰좀작살나무입니다. 이 흰좀작살나무는 좀작살나무처럼 꽃과 열매가 잎 나오는 줄기 바로 근처에.. 2020. 8. 24.
숨비소리 따라 피어나는~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 -마편초과- 오늘은 낙엽관목으로 방명 '숨비기, 숨부기',숨부기가 모래땅에 숨어 뻗어나가는 성질에서 명명되었다고 하고, 제주도 방언으로 해녀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뜻의 '숨비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는 순비기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보통은 보라색의 꽃을 가지고 있지만 간혹 드물게 흰색의 순비기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순비기나무는 통기성이 좋은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에서 흔히 자라납니다. 모래 위를 기어 다니면서 터전을 넓혀 방석을 깔아놓듯이 펼쳐나가므로 덩굴나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여름에 보통 연보라색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해녀들이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내는 숨소리를 ‘숨비소리’, 혹은 ‘숨비기 소리’라고 하는데, 순비기라는 나무 이름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 2020. 7. 24.
한여름 연보라색 꽃을 피운~ 작살나무 작살나무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 -마편초과- 오늘은 한여름 연보라색 꽃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속의 나무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작살나무,좀작살나무,흰좀작살나무,새비나무등도 같이 알아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보라색 열매가 달리는 나무입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 2019. 7. 9.
설중의 숨비소리~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L. fil.> -마편초과- 오늘은 낙엽관목으로 방명 '숨비기, 숨부기',숨부기가 모래땅에 숨어 뻗어나가는 성질에서 명명되었다고 하고, 제주도 방언으로 해녀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뜻의 '숨비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는 순비기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꽃.. 201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