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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작은 보라색 구슬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

by 코시롱 2020. 11. 18.

 

 

작살나무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

-마편초과-

 

 

 

오늘은 작살나무속의 작살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보라색 구슬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야산에서 볼 수 있는 키 작은 나무로 줄기가 길게 늘어지는 특성이 있는 수종입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

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작살나무 열매의 아름다움을 보라 구슬,

 즉 ‘자주(紫珠)’라고 하였고 반면에 일본 이름은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제주의 곶자왈에서 만난 작살나무의 열매들은 가을 하늘에 걸려 있는 보라 구슬처럼 보입니다.

 

 

 

 

작살나무는 봄에서부터 여름까지 아름다운 가을 열매를 만들기 위하여 준비를 하는데요.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 연보랏빛의 깨알 같은 꽃들을 살포시 내밀어 꽃을 피웁니다.

 

 

 

 

 

작살나무속 나무들의 꽃말이 '총명'이라고 합니다.

숲속으로 들어 가면 연보라색 꽃을 달고 있는 작살나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