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노박덩굴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노박덩굴이라는 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3속 17종의 노박덩굴과 식물들이 자란다고 합니다.
노박덩굴과의 나무로는 이 노박덩굴을 비롯하여 화살나무,참빗살나무,
둥근잎참빗살,좀참빗살나무,참회나무,회나무,회목나무,사철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 노박덩굴의 다른 이름으로 '노방패너울'이라고도 부르는데,
한자로 노박폐(路泊癈):덩굴이 도로까지 나와서 길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노박덩굴로 붙여졌다고 하는 해석이 있습니다.
제가 만난 노박덩굴은 팽나무를 감아 올라 멀리까지 뻗어 있습니다.
노박덩굴속에 가장 대표적인 덩굴식물인 이 노박덩굴은 5~6월에 황록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노란색 열매가 터져 빨갛게 되고 3개로 갈라집니다.
잎 위에 털이 많이 있는 털노박덩굴과 잎이 원형인 덤불노박덩굴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6월에 황록색으로 꽃이 피는 노박덩굴을 보면 아주 작은 꽃이 피어 볼품이 없지요.
꽃은 볼품이 없지만 열매는 멋진 모습으로 달리는 나무입니다.
우리가 꽃보다 열매다 근사한 나무로는 죽절초가 그렇고 자금우과의 나무들이 열매가 참 곱지요.
이 노박덩굴의 열매는 10월 이후에 황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집니다.
밝은 적색의 가종피에 쌓여 있고 가종피를 제거하면 미색의 종자가 됩니다.
이 노박덩굴의 꽃말은 '명랑','진실'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명랑한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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