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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184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2~ 갯고들빼기 갯고들빼기 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한자어 고채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다를 향한 그리움은 해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 바다를 향해 갯고들빼기가 가을날 서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갯고들빼기와 비슷한 식물인 이고들빼기도 있.. 2024. 11. 6.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1~ 해국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 2024. 11. 5.
산에 사는 물머위~ 산물머위 산물머위 Adenostemma madurense DC>-국화과-   오늘은 산에 사는 산물머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물머위보다는 전체적인 모습과 잎이 크고 해발이 조금 높은 오름이나상록수 숲의 기슭에서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2017년 6월 한국자원식물학회지 제30권3호에 발표하였다는 식물입니다.한국자원식물학회를 검색하여 논문을 보고 싶었으나 원문은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머위의 종류도 여럿 있는데 머위를 비롯하여 개머위,털머위,물머위 등이 있고 이 산물머위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숲속에는 이렇게 또 다른 식물이자라고 가을 야생화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산물머위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물머위의 이명이 진득찰아재비라고 하였으니 이 산.. 2024. 10. 23.
가을을 노래하는~ 진득찰 진득찰 Siegesbeckia pubescens Makino> -국화과-  오늘은 국화과의 진득찰속 식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1년생 초본인 진득찰속에는 진득찰,털진득찰,제주진득찰 3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주진득찰이라는 식물은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는 경남,부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득찰은 이름처럼 진득하고 찰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실제로 총포편(꽃대 아래에서 꽃의 밑을 감싸고 있는 비늘조각)에는 끈적한 점액질이 묻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들이나 길가에 자라는데,밭에서는 잡초 취급을 받는 식물이지만 최근에는 이 식물을 연구하여 의학용이나 미용용으로 연구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제주에서 주로 보이는 진득찰은 털진.. 2024. 10. 14.
'도리뱅뱅이' 가 생각나는~ 멸가치 멸가치 Adenocaulon himalaicum Edgew.>-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멸가치 꽃이 피는 시기가 가을이 오는 9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낮더위가 가시지 않은 요즘, 가을이 오는 소리를 멸가치에게서 들어봅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열매를 맺고 있는 멸가치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멸가치의 이름과 관련하여 '멸'(멸치)과 '가치'(.. 2024. 10. 5.
봄소식에 꽃을 피운~ 개보리뺑이 개보리뺑이 -국화과- 오늘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개보리뺑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논이나 밭에 자라는 식물로 이른 봄에 피는 작은 식물입니다. 지면에 바짝 붙어 있어 담기가 까다로운 식물이기도 하지요. 꽃은 3~4월에 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제주의 봄은 벌써 시작되었나 봅니다. 이미 개보리뻉이가 노란 꽃망울을 달고 피어 있습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전부 혀꽃이며 가지가 자라서 밑으로 쳐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옆에는 자운영의 잎들이 보이는데, 개보리뺑이의 근생엽은 밀생하며 지면에서 사방으로 퍼지고 꽃이 필때까지 남아 있습니다. 꽃을 보면 마치 씀바귀의 꽃 모양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뽀리뱅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봄이 되면 줄기를 밀어 올려 노란 꽃을 ..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