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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바닷가의 식물80

바닷가의 갯강활 갯강활 -산형과- 어제의 갯기름나물에 이어 바닷가의 갯강활의 열매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산형과의 바닷가에 흔하게 자라는 식물인데 너무 흔해서 그런지 사진을 담은 자료가 별로 없어서 저에게 반성하라는 교훈을 가르켜 준 식물입니다. 바닷가의 산형과 식물 중에서는 전초가 가장 큰 식물인 것 같습니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개체도 있고 자라는 것도 군락을 이루어 왕성하게 자라며 마치 나무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갯강활이, 바닷가를 벗어나 오름이나 들에서는 이 갯강활과 비슷한 구릿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고 있는 갯강활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하나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본 사진입니다. 한 칸이 5밀리로 종자의 크기는 아주 작은 편입니다. 제주의 바닷가에서 흔히 자라.. 2021. 12. 12.
바닷가의 갯기름나물 갯기름나물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기름나물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꽃만 담아 오다가 최근에는 열매와 관심이 가면서 열매와 종자를 담고 있는데 산형과라 그런지 어제의 갯사상자의 열매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제주의 오일장을 가 보면 약초를 파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갯기름나물입니다.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보다는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예 집에서 재배를 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자루 안쪽에 털이 나 있습니다. **겹산형꽃차례 : 산형꽃차례에 다시 부채살처럼 갈라져 피는 꽃차례 *산형꽃차례 : 많은 꽃이 줄기가 방사형.. 2021. 12. 11.
바닷가의 갯사상자 갯사상자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 열매를 맺고 있는 갯사상자라는 식물로 안내해 드립니다. 요즘 제주의 바닷가를 나가 보면 갯질경,갯쇠보리,갯하늘지기 등 '갯'이 들어간 식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상자를 닮았고, 갯가에 핀다고 해서 갯사상자라고 명명이 되었습니다. 사상자(蛇床子)라는 이름은 뱀이 눕는 침대나 의자를 말한다고 하는데, 사상자는 7~8월 여름에 피고, 개사상자라고 하여 봄에 피는 식물이 또 있습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향기가 나는 식물로 잎이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긴사상자가 먼저 피고, 개사상자,사상자 순으로 피어 나며 이 갯사상자는 여름이 지날 무렵인 8월 말에서 9월 초에 피어납니다. 바닷가의 식물들은 염분이 많은 곳에 살면서 나름대.. 2021. 12. 10.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섬갯쑥부쟁이 섬갯쑥부쟁이 -국화과- 가을이 오는 길목부터 피기 시작하는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섬갯쑥부쟁이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 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의 여운과 함께 진한 바닷내음을 안고 있습니다. 일출봉 근처나 섭지코지의 섬갯쑥부쟁이들이 이제는 꽃이 피고 종자를 맺어 멀리 씨앗을 보내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갯쑥부쟁이에 비해 줄기가 비스듬히 서며 뿌리잎에 털이 없고 다소 두꺼우며 주걱 모양인 것을 H. hispidus (Thunb.) Less ssp. arenarius (Kitam.) Kitam.라 하며 제주도 바닷가에 자라는데, 이에 대한 국명으로 섬갯쑥부쟁이가 사용되고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갯쑥부쟁이와 섬갯쑥부쟁이를 같이 보는 견해도 있고 제주도 바닷가가 아닌 일부 오름에.. 2021. 11. 9.
바닷가의 갯금불초 갯금불초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에 잘 자라는 갯금불초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꽃이 금불초와 비슷하고 바닷가에 자라는 특성 때문에 갯금불초란 이름이 되었지요. 노란 꽃망울이 가득한 갯금불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바닷가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데, 여름이 깊어가는 7월 되면 노란꽃을 피우는 이 갯금불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척박한 모래땅에서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생약명으로는 노지국이라고 하며 국화과의 식물이라 금전화,황숙화, 모래를 덮는다고 하여 모래덮쟁이라는 재미있는 이명도 가지고 있는 바닷가의 야생화입니다. 줄기는 옆으로 땅을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가 갈라져 비스듬히 서는데,모래가 유실되는 지역에 이 갯금불초를 대량.. 2021. 7. 10.
해안 기수지역에서 자라는~ 지채 지채 -지채과- 오늘은 지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기수지역이라는 것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생기는 지역을 말하는데 이런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 바로 이 지채인데 한자로 쓰면 '芝菜'라고 하여 지초를 닮은 나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영명인 'shore-podgrass'도 해안에서 자라는 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 갯장포, 갯창포라고 하여 해안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조금 일찍 개화를 하였는데 다른 개체들은 아직 꽃대도 올라오지 않았는데 몇 개체만이 꽃이 피어 있고 이미 씨방을 달고 있는 지채도 있었습니다. '해안지방에 분포하며 바닷물이 닿는 습지에서 잘 자란다. 뿌리에서 모여 나오는 선형의 잎은 길이 10~30cm, 너비 1~4mm 정도이고 윗부분이 약간 편평하며 밑부.. 202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