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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바닷가의 식물72

바다를 향한 그리움~ 갯고들빼기 갯고들빼기 -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 한자어 고채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 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절벽 위 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바위 틈에서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절벽 위 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바위 틈에서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벌과 나비도 이 갯고들빼기를 좋.. 2022. 11. 24.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갯개미취 갯개미취 -국화과- 오늘은 갯개미취를 만나 보겠습니다. 바닷가나 육지의 갯벌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갯개미취입니다. 제주에는 이 갯개미취가 바닷가에서도 자라고,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이 자주색이 주종을 이루나 흰색의 갯개미취도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육지에서는 갯벌이나 간척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닷가나 갯벌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갯'이 붙어 갯개미취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을 위해 이 갯개미취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고 합니다. 개미취에 비해 잎의 폭이 좁고 화색이 더 밝은 것이 개미취와는 다르고, 전초에 털이 없고 무리지어.. 2022. 11. 8.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해국 해국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 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류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치는 주.. 2022. 10. 31.
바닷가의 겨울 야생화~ 갯국 갯국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겨울에 피는 국화인 갯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분포하는 이 갯국은 주로 바닷가의 돌틈이나 벼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줄기 끝에 노란 꽃이 뭉쳐서 피어납니다. 노란꽃이 핀다고 하여 이몀으로 황금국화,애기국화라고도 하며 갯국화라고도 불리는 식물로,원산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본국화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국화과 아이들중에는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그동안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해변국이라 하였으나 솔인진속으로 이속하여 국명을 갯국이라 하고 있습니다. 갯국과 관련하여 자생의 논란이 있으나 제주에는 언제부터 자라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매년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는 갯국의 향연이 이 겨울을 녹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상용으로도.. 2021. 12. 20.
바닷가의 갯강활 갯강활 -산형과- 어제의 갯기름나물에 이어 바닷가의 갯강활의 열매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산형과의 바닷가에 흔하게 자라는 식물인데 너무 흔해서 그런지 사진을 담은 자료가 별로 없어서 저에게 반성하라는 교훈을 가르켜 준 식물입니다. 바닷가의 산형과 식물 중에서는 전초가 가장 큰 식물인 것 같습니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개체도 있고 자라는 것도 군락을 이루어 왕성하게 자라며 마치 나무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갯강활이, 바닷가를 벗어나 오름이나 들에서는 이 갯강활과 비슷한 구릿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고 있는 갯강활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하나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본 사진입니다. 한 칸이 5밀리로 종자의 크기는 아주 작은 편입니다. 제주의 바닷가에서 흔히 자라.. 2021. 12. 12.
바닷가의 갯기름나물 갯기름나물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기름나물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꽃만 담아 오다가 최근에는 열매와 관심이 가면서 열매와 종자를 담고 있는데 산형과라 그런지 어제의 갯사상자의 열매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제주의 오일장을 가 보면 약초를 파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갯기름나물입니다.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보다는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예 집에서 재배를 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자루 안쪽에 털이 나 있습니다. **겹산형꽃차례 : 산형꽃차례에 다시 부채살처럼 갈라져 피는 꽃차례 *산형꽃차례 : 많은 꽃이 줄기가 방사형.. 202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