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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초54

한라천마 씨방의 여행 8월 말부터 9월초에 한라천마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며칠 없어 씨방이 맺히고 한라천마의 씨방이 터져 날아가는 모습을 촬영하고자 한참을 씨름하였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한라천마 씨방의 여행~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0. 10. 10.
아주 작은 희귀난초인~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오늘은 잎이 없는 부생란으로 엽록소가 없는 한라천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올해는 개화 시기가 조금 빠른 것 같습니다. 녹갈색으로 1~5개 정도의 꽃이 피어 납니다.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천마(天麻)는 잎이 없는 무엽란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큰 것은 어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의미의 '한라'가 붙어 한라천마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난초입니다. 한라천마 외에 천마가 있고,천마보다 작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애기천마라는 식물이 또 있습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 2020. 8. 31.
여름에 꽃피는 상록성 난초~ 죽백란 죽백란 -난초과- 오늘은 여름에 꽃피는 상록성 난초인 죽백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죽백란은 1980년대초에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운데 늦게 발견된 여러해살이풀로 관상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도채되는 바람에 1998년에는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하였지만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중 1급 식물중에 이 죽백란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1급 멸종위기식물에는 총 9종이 있는데 광릉요강꽃,나도풍란,섬개야광나무,만년콩,털복주머니란, 암매,풍란,한란 그리고 이 죽백란이 있지요. 이 중 난초과 식물이 6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죽백란은 일본에서도 자생으로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인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 2020. 8. 21.
지네발을 닮았다는~ 지네발란 지네발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지네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모습이 지네가 기어가는 것과 흡사하여 지네발란으로 부르게 된 이 상록성 난의 가죽질 잎은 2줄로 어긋나는데 이렇게 지네발을 닮은 이 지네발란은 7~8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분홍색 꽃이 피어납니다. 지네발란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일부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수가 자생하고 있었으나 난 수집 열풍이 불면서 희귀성과 관상적, 원예적 가치가 무분별한 채취를 불러와 지금은 개체수가 상당히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지네발란의 도감 설명을 보면, '잎은 길이가 0.6~1㎝밖에 안 되어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 같다. 잎은 가죽질로 줄기를 따라 좌우로 2줄로 배열되는데, 영락없는 지네발모양이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2020. 8. 17.
이끼 속의 작은 백운란 백운란 -난초과- 며칠 전에 소개해 드린 백운란을 다시 포스팅해 보는데 이끼 속의 백운란입니다. 1930년대 전남 광양의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운란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그 이후 내장산과 제주도,울릉도에서도 발견이 되면서 널리 알려진 난초로 크기는 아주 작은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깊은 숲속의 습도가 매우 높고 토양 부엽질이 두터우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진 이 백운란은 올해는 제주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담는 이들에게 이 백운란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마치 깃발을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하고,뻐드렁니를 닮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이는 작은 삽을 닮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담아 본 백운란 중에는 이끼 속의 백운란이.. 2020. 8. 5.
하늘이 내린 식물~ 천마 천마 -난초과- 오늘은 "하늘"이라는 뜻의 天과 마목의 麻가 합쳐서 붙여진 천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하늘이 내린 식물이라고도 하며,여기서 '마목'이란 마비가 되는 증상으로 이를 치료하였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천마의 싹을 생약명으로는 '정풍초'라 불리고 '적전'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난초과의 천마는 잎도 없어 광합성이 불가능하여 버섯이나 참나무 등의 균사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는 기생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에 관한 이야기- 옛날 예쁘고 총명한 효녀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반신마비가 되어 정성껏 치료를 했으나 차도가 없자 딸이 치성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그때 산신령이 나타나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늘에서 떨어진 약초가 있으니 그것으로 치료하.. 202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