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1473 가을을 맞이하는~ 뚜껑덩굴 뚜껑덩굴 -박과- 오늘은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뚜껑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물이 많은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야생화랍니다. 이 박과의 뚜껑덩굴은 열매의 모양이 익으면 열매가 뚜껑처럼 반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줄기에는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온통 이 아이들이 작은 언덕을 점령하고 있더랍니다. 박과에 속하는 이 뚜껑덩굴의 다른 이름은 합자초,단풍잎뚜껑덩굴,개뚜껑덩굴로 불리기도 합니다. 작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이 뚜껑덩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 특성을 보이는 식물입니다. 열매가 익으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돌기가 나 있는 아랫부분이 떨어져 .. 2023. 10. 17. 제주의 가을 야생화~ 소황금 소황금 -꿀풀과- 오늘은 소황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뿌리가 황색이여서 황금(黃芩)이며 황금이란 식물보다 키가 작다고 하여 소황금이라 불리는데, 2002년 발견되어 미기록종 식물로 보고되었던 야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꿀풀과 골무꽃속 식물로 가을이 들어서면 보라색꽃을 피우는 식물로 지금은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하지요. 매년마다 자생지에서의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은 곧게 자라며 키가 1미터까지 자라지만 이 소황금은 황금보다 식물체가 작고 잎도 계란형의 피침형이라고 설명하지만 이 소황금을 다른 곳에 이식을 하면 황금처럼 크게 자라는 개체도 있어 황금과 소황금의 다른 점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소황금의 꽃을 접사해 본 모습인데 마치 꿀풀과의.. 2023. 10. 16. 고운 열매가 달린~ 풀솜대 풀솜대 -백합과-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인 지장보살이라는 별칭을 가진 꽃이 있는데 바로 풀솜대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풀솜대가 고운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에 카메라 앵글에 넣어 보았습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 풀솜대를 지장보살로 불리고 있는데 기근이 들었을 때 배고픔에 도움을 준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 풀솜대의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인 '솜대'에 접두어인 '풀'이 들어가 있습니다. 솜대와 구별하기 위하여 '벼과의 솜대를 닮은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들이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5월이 되면 하얗게 핀 풀솜대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월에도 장소에 따라 풀솜대의 꽃을 볼 수 있지만 5.. 2023. 10. 14. 곤충이 너무 좋아하는~ 덩굴모밀 덩굴모밀 -마디풀과- 오늘은 덩굴모밀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디풀과의 이 덩굴모밀은 일본지역과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0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11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하얗게 피기 시작합니다. 마치 메밀꽃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마리꽃이 피는 모습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5장인데,수술이 8개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곤충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로 이 덩굴모밀을 찾아가면 어김없이 나비나 나방 또는 벌들이 꿀을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덩굴모밀의 특징 중 하나는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덩굴모밀 꽃 옆에는 이미 피어 난 꽃에 수정이 되어 열매를 맺는 개체가 .. 2023. 10. 13. 제주의 가을 야생화~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제주의 가을 야생화인 한라돌쩌귀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라돌쩌귀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로 한라산의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제주의 중산간 오름 지대나 곶자왈의 일부 지역에서 많이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이 한라돌쩌귀는 가을 야생화로 저지대의 오름에서는 9월 중순이 되어야 꽃을 피우지만, 한라산에서 시작된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한라산에는 일찍 피어납니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 부근에는 8월부터 피기 시작하고 저지대에서는 10월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한라돌쩌귀는 주로 산속의 계곡주변이나 낙엽수림 아래 등과 같이 습기가 있는 곳에서 덩굴식물처럼 비스듬히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꽃은.. 2023. 10. 12. 습지에서 자라는~ 께묵 께묵 -국화과- 작은 습지를 찾았더니 미꾸리낚시와 개발나물, 그리고 이 께묵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께묵이라는 국화과의 식물은 꽃이 씀바귀 종류를 닮아 있습니다. 께묵이라는 이름을 에서 찾아 보았더니 개자리의 옛이름 '거여목' 또는 '게우목' 이 변한 방언으로 소화기관의 장애로 인한 비위가 상한 것을 치료하는 약성에서 비롯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씀바귀와의 구별점을 찾고자 담아 본 께묵의 아래 잎 모습입니다. 잎이 길쭉한 형태로 모여 있고 꽃이 필때까지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8~!0월에 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 모양 꽃차례(산방형)로 피어납니다. 근처에 습지에서 자라는 미꾸리낚시가 줄기를 크게 뻗고.. 2023. 10. 11.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