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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과17

하얀 수피가 인상적인~ 사스래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과- 오늘은 나무 이야기로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사스래나무를 소개해 봅니다. 추위에 강하여 산 정상 부근에서도 잘 자라는 이 사스래나무는 나무껍질(수피)이 회백색으로 한라산을 산행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자작나무과의 나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수피(나무껍질)에 있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회백색의 수피를 가지고 있는데 자작나무의 수피는 곱게 벗겨집니다. 사스래나무의 중국 이름은 악화(岳樺)라고 합니다. 높은 산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란 뜻인데 그만큼 악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이 사스래나무의 특징을 담은 이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수피가 자작나무처럼 회백색,회적갈색을 띠고 있는데, 자작나무의 수피는 껍질이 깨끗하게 잘 벗겨지지만, 이 사스래나무는 엉성하게 벗겨지는 특징을 가.. 2021. 5. 31.
암,수꽃이 같이 피어 있는~ 참개암나무 참개암나무 -자작나무과- 오늘은 어제의 소사나무에 이어 같은 자작나무과의 참개암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을 한 나무에서 같이 볼 수 있는 암수한그루의 나무입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로 잎이 나오면 잎과 잎자루에 작은 털이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개암나무를 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 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헤이즐넛'의 원료가 바로 개암나무의 열매라고 하지요. 아일랜드의 전설에는 이 개암나무가 악마를 쫓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밤'의 옛말이 '아람'이라고 하는데,이 '개암'은 '알밤'보다 못하다고 하여 '개'자를 붙여 '개아람'이었다가 개암나무로 변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암나무와 구별하기 위하여 '참'의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수꽃은 벼이삭처럼 아래로 길.. 2021. 3. 19.
분재(盆栽)로 널리 쓰이는~ 소사나무 소사나무 -자작나무과- 오늘은 화초난 나무 따위를 화분에 심어서 좋게 가꾼다는 분재의 나무로 널리 이용되는 자작나무과의 소사나무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분재는 작은 분(盆)에 나무를 심어 고목나무의 모습으로 축소시켜 가꾼 것인데 분재로 사용하는 나무들 중 가장 많은 수종이 이 소사나무입니다. 소사나무의 꽃은 3~4월에 피는데 암꽃은 위에서 암술대가 붉게 나오며 수꽃은 2년지에서 3~5센티로 길게 드리우며 피어납니다. 소사나무란 서어나무의 한자 이름인 서목(西木)에서 왔다고 하는데, 서어나무보다 훨씬 작게 자라는 나무이니 소(小) 자를 넣어 소서목(小西木)으로 불리다가 소서나무에서 소사나무로 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사나무의 잎의 측맥은 9~13쌍이며 뒷면 맥겨드랑이와 잎맥 위에 털이 있.. 2021. 3. 18.
'사방조림'용 나무인~ 사방오리 사방오리 <Alnus firma Siebold & Zucc.> -자작나무과- 오늘은 사방오리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자작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인 이 사방오리는 사방조림용으로 1940년대에 도입하였으나 현재는 남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사방조림 : .. 2020. 3. 24.
'헤이즐넛'향이 생각나는~ 참개암나무 참개암나무 <Corylus sieboldiana Blume. > --자작나무과- 오늘은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참개암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을 한 나무에서 같이 볼 수 있는 암수한그루의 나무입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로 잎이 나오면 잎과 잎자루에 작은 털이 있습니다. 서.. 2020. 3. 9.
곱게 단풍이 물든~ 서어나무 서어나무 <Carpinus laxiflora (Siebold & Zucc.) Blume> -자작나무과- 오늘은 곱게 단풍이 물든 서어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이 서어나무는 우리나라 산지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수종으로 키가 큰 나무는 10미터를 훌쩍 넘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서어나무의 어원은 .. 201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