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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형과28

맵고 단맛이 나는 식물~ 신감채 신감채 -산형과- 이번주에는 주로 산형과의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숲속을 지나면서 만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은 그동안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감채를 한자로 쓰면 '辛甘菜'라고 하여 맥고 단맛이 나는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방명으로는 '승엄초','승검초','신가삼' 등으로 불리며 귀안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산형과의 식물들은 산형꽃차례로 달려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기가 어렵습니다. 9월이 되면 숲속에서 양지 바른 곳에서는 일전에 포스팅을 하였던 마타리과의 뚝갈이 피어나고 습지에서는 감자개발나물이 피어나고 계곡을 따라 이른 숲속에는 이 신감채와 처녀바디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신감채의 잎을 보면 위쪽의 잎(경생엽.. 2021. 9. 17.
가을의 숲속 참나물~ 한라참나물 한라참나물 -산형과- 오늘은 어제의 뚝갈에 이어 숲속에서 하얗게 피어나는 한라참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9월이 되면서 숲속에서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물장올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우리가 보통 미나리과라고 부르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34속 90여종이 자란다고 나와 있는데 향기가 나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한라참나물의 잎은 3출엽으로 하나의 잎을 보면 마치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어 다른 산형과의 식물들 잎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다음 블로그.. 2021. 9. 16.
이름도 재미있는~ 파드득나물 파드득나물 -산형과- 오늘은 이름도 참 재미있는 파드득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참나물과 아주 비슷한 식물로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식용이 가능한 야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이나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이 파드득나물은 꽃이 아주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파드득'을 검색해 보면, '단단하고 질기거나 메끄러운 물건을 거칠게 문지르거나 마주 갈 때 나는 소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로 볼때 이 식물을 생으로나 삶았을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며,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이 나물의 맛과 향이 뛰어나 식욕이 파드득 살아난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지요. 그런데 꽃을 보면 이렇게 아주 작답니다. 전초를 보면 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것은.. 2021. 8. 25.
여름철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사상자 사상자 -산형과- 사상자를 한자로 표기하면 '蛇床子'라고 하여 , 뱀의 평상,내지 뱀의 침대 정도 해석이 되는데, 검색을 하여 보면 이 사상자의 어원에 대하여 뱀이 이 풀 속에 누워 있기를 좋아 한다는 설, 이 사상사의 열매를 좋아한다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리말로도 "뱀도랏","뱀밥"이라고 쓰여 뱀과 연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여러가지 이름을 갖고 있는데, '사주, 사속, 사상실, 기과, 독자화,'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검색하여 보면 한약재로도 쓰이고 술도 담근다고 하니,지천에 많이 자라는 이 아이도 쓸모가 꽤 있나 봅니다. 동의보감에 이 사상자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하여 피부병 지료나 냉,대하,진통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사상자의 꽃에 큰주홍부전나.. 2021. 7. 12.
숲속의 작은 사상자~ 긴사상자 긴사상자 -산형과- 오늘은 숲속의 작은 식물인 긴사상자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산형과의 식물이 조금 어려운데 사상자 종류들도 많이 있지만 사상자 이름을 가진 식물들 중에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이 이 긴사상자입니다. 사상자(蛇床子)라는 이름을 한자로 풀이하면 ‘뱀의 침대’라는 뜻인데 뱀이 이 풀 근처에 많이 살고 그 씨앗을 먹는다고 하여 사상자라고 했다고 해석을 하는데 우리나라 각처의 들에서 나는 두해살이풀인 사상자는 여름에 무릎 정도의 키로 자라는 풀입니다. 사상자보다 작은 긴사상자는 4월에 피는데 전초가 사상자보다 커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고 뿌리잎에 긴 자루가 있고 열매가 길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긴사상자가 피고 나면 개사상자가 피어나고 개사상자(4~5월)의 뒤를 이어 사상자(6~8월)가 .. 2021. 4. 15.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 병풀 병풀 -산형과- 오늘은 호랑이풀로 널리 알려진 병풀 이야기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이 병풀이 호랑이풀로 불리는 이유는 호랑이가 상처를 입었을때 호랑이가 이 병풀밭에 뒹굴어 상처를 치유했다고 하여 호랑이풀로 불렸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은 약재와 화장품에도 이용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남부 도서지역과 제주도에 자라는 병풀은 '병을 낫게 하는 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화경을 가지고 홍자색꽃이 피어나는데 정말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얼마나 작은지 이 병풀도 꽃이 피어 있는지 한참을 들여다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올해 7월 초에도 KBS '6시 내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병풀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육지에서는 이 .. 202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