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이름도 재미있는~ 파드득나물

by 코시롱 2021. 8. 25.

 

파드득나물 <Cryptotaenia japonica Hassk>

-산형과-

 

 

 

오늘은 이름도 참 재미있는 파드득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참나물과 아주 비슷한 식물로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식용이 가능한 야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이나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이 파드득나물은 꽃이 아주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파드득'을 검색해 보면,

 

'단단하고 질기거나 메끄러운 물건을 거칠게 문지르거나 마주 갈 때 나는 소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로 볼때 이 식물을 생으로나 삶았을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며,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이 나물의 맛과 향이 뛰어나 식욕이 파드득 살아난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지요.

그런데 꽃을 보면 이렇게 아주 작답니다.

전초를 보면 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것은 알겠는데 꽃을 접사해 보면 정말 작아서

꽃만 담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반디나물이라고 불리며, 수전,수백지,야근채,생약명으로는

기약이라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야생화입니다.

 

이 파드득나물의 맛과 향이 좋아 일본에서 파드득나물을 개량한 미쯔바(삼엽채)라는 식물이 참나물로 둔갑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기사가 있기도 했었지요.

 

벌써 열매를 맺고 있는 파드득나물도 있는데 더워서 타 버린 것인지

시꺼멓게 탄 듯한 종자들이 달려 있었습니다.

 

 

 

 

 

줄기 끝과 줄기 윗쪽의 잎겨드랑이에서 겹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지만,

꽃자루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이 파드득나물의 특징입니다.

꽃잎은 5개인데 끝이 안으로 굽으며 수술도 5개인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드득나물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정신이 파드득 살아 날 수 있도록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