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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형과26

바닷가의 갯기름나물 갯기름나물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기름나물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꽃만 담아 오다가 최근에는 열매와 관심이 가면서 열매와 종자를 담고 있는데 산형과라 그런지 어제의 갯사상자의 열매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제주의 오일장을 가 보면 약초를 파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갯기름나물입니다.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보다는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예 집에서 재배를 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자루 안쪽에 털이 나 있습니다. **겹산형꽃차례 : 산형꽃차례에 다시 부채살처럼 갈라져 피는 꽃차례 *산형꽃차례 : 많은 꽃이 줄기가 방사형.. 2021. 12. 11.
바닷가의 갯사상자 갯사상자 -산형과- 오늘은 바닷가에 열매를 맺고 있는 갯사상자라는 식물로 안내해 드립니다. 요즘 제주의 바닷가를 나가 보면 갯질경,갯쇠보리,갯하늘지기 등 '갯'이 들어간 식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상자를 닮았고, 갯가에 핀다고 해서 갯사상자라고 명명이 되었습니다. 사상자(蛇床子)라는 이름은 뱀이 눕는 침대나 의자를 말한다고 하는데, 사상자는 7~8월 여름에 피고, 개사상자라고 하여 봄에 피는 식물이 또 있습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향기가 나는 식물로 잎이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긴사상자가 먼저 피고, 개사상자,사상자 순으로 피어 나며 이 갯사상자는 여름이 지날 무렵인 8월 말에서 9월 초에 피어납니다. 바닷가의 식물들은 염분이 많은 곳에 살면서 나름대.. 2021. 12. 10.
특이한 열매가 달린~ 참반디 참반디 -산형과- 오늘은 특이한 열매가 달린 참반디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참반디가 열매를 맺고 있는데 열매 주위에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달려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로 뿌리가 짧고 굵으며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높이 30~90cm 정도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는데 아랫부분의 잎(근생엽)과 윗부분의 잎(경생엽)의 모습이 다른 것도 특징입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점점 짧아지고 마침내 없어지고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습니다. 여름인 7월부터 꽃이 피는데 꽃은 아주 작아 잘 들여다 보아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같이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지나가 아쉬움만 남습니다. 산형과의 이 '반디'라.. 2021. 11. 3.
습지의 산형과 식물~ 감자개발나물 감자개발나물 -산형과- 오늘은 습지의 산형과 식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습지의 산형과 식물은 대표적으로 개발나물과 이 감자개발나물인데 제주에서는 환경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개발나물이 먼저 피고(8월) 감자개발나물이 나중에(9월) 피어 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감자개발나물의 꽃을 접사한 모습입니다. 꽃잎은 5장으로 흰색의 꽃이 피어나며 꽃잎 끝은 안으로 말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개발나물의 잎은 밑부분의 것은 5-7장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1회 우상복엽이며 윗부분의 것은 3출엽입니다. 끝 쪽의 작은잎은 피침형 또는 선형의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데 가을철에 잎겨드랑이에 주아가 달리기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나물(S. suave Walter)에.. 2021. 9. 20.
맵고 단맛이 나는 식물~ 신감채 신감채 -산형과- 이번주에는 주로 산형과의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숲속을 지나면서 만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은 그동안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감채를 한자로 쓰면 '辛甘菜'라고 하여 맥고 단맛이 나는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방명으로는 '승엄초','승검초','신가삼' 등으로 불리며 귀안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산형과의 식물들은 산형꽃차례로 달려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기가 어렵습니다. 9월이 되면 숲속에서 양지 바른 곳에서는 일전에 포스팅을 하였던 마타리과의 뚝갈이 피어나고 습지에서는 감자개발나물이 피어나고 계곡을 따라 이른 숲속에는 이 신감채와 처녀바디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신감채의 잎을 보면 위쪽의 잎(경생엽.. 2021. 9. 17.
가을의 숲속 참나물~ 한라참나물 한라참나물 -산형과- 오늘은 어제의 뚝갈에 이어 숲속에서 하얗게 피어나는 한라참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9월이 되면서 숲속에서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물장올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우리가 보통 미나리과라고 부르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34속 90여종이 자란다고 나와 있는데 향기가 나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한라참나물의 잎은 3출엽으로 하나의 잎을 보면 마치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어 다른 산형과의 식물들 잎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다음 블로그.. 202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