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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맵고 단맛이 나는 식물~ 신감채

by 코시롱 2021. 9. 17.

 

신감채 <Ostericum grosseserratum (Maxim.) >

-산형과-

 

 

이번주에는 주로 산형과의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숲속을 지나면서 만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은 그동안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감채를 한자로 쓰면 '辛甘菜'라고 하여 맥고 단맛이 나는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방명으로는 '승엄초','승검초','신가삼' 등으로 불리며

귀안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산형과의 식물들은 산형꽃차례로 달려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기가 어렵습니다.

9월이 되면 숲속에서 양지 바른 곳에서는 일전에 포스팅을 하였던 마타리과의 뚝갈이 피어나고

습지에서는 감자개발나물이 피어나고 계곡을 따라 이른 숲속에는 이 신감채와 처녀바디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신감채의 경생엽>

 

신감채의 잎을 보면 위쪽의 잎(경생엽이라고 표현)과 아래 뿌리쪽에 잎(근생옆이라고 표현)이

조금 다른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형과의 식물들은 꽃보다 잎을 자세히 관찰하면 구별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어렵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감채의 근생엽>

 

최근에 숲속에 피어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의 잎을 그려 편집한 사진입니다.

신감채와 가장 비슷한 식물이 묏미나리이지만 경생옆을 보면 구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태풍 '찬투'가 오는 소리가 들리는 제주의 새벽 아침입니다.

신감채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태풍 피해가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