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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생화19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수크령 수크령 -벼과- 結草報恩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뜻이다.' 그러면 풀을 묶었다는 그 풀은 무엇일까? 수크령은 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데, 한번 나서 불어나면 없애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털이 조금 나 있는 이 수크령이 결초보은에 등장하는 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초보은은, 춘추전국시대에 진나라에서 있었던 고사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무자라는 사람이 평소에 아들에게 이르기를, 자기가 죽거든 서모를 개가시키라고 일렀다. 그러나 막상 죽음에 임박해서는 서모를 순장시키라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가 죽고 나서 순장시키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켰다. 후에 아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다가 쫓기게.. 2021. 9. 22.
비딧가에 피어난~ 사데풀 사데풀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에 피어난 국화과 식물인 사데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식물로 제주에서는 바닷가 근처의 들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8~10월에 산형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설상화로 구성되고 노란 황색이며 여름이 지난 가을에 피어나는 국화과의 식물입니다. 사데풀에 대한 이름명을 찾아 보니, '사데다니다'라는 경상도 방언에서 왔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국화과의 식물이 그렇듯 씨앗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싸돌아다니다'에 비유하여 사데풀이 되었다는 설명이 그것입니다. 사데풀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서 담아 보았습니다. 마치 육지의 방가지똥의 모습이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서양민들레,서양금혼초와 아주 비슷하지만 잎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데풀로 .. 2020. 10. 12.
야생화의 마지막 주자라는~ 좀딱취 좀딱취 &lt;Ainsliaea apiculata Sch.-Bip.&gt; -국화과- 오늘은 좀딱취라는 식물을 소개해 봅니다. 가을야생화의 마지막을 알린다는 좀딱취는 야생화를 담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올 한 해 담을 수 있는 야생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로 이 좀딱취꽃을 보며 가늠을 하곤 합니다. 좀딱취의 학명 'A.. 2019. 10. 28.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해국 해국 &lt;Aster spathulifolius Maxim.&gt;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제주의 새벽아침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 2018. 10. 29.
바다를 향한 그리움~ 갯고들빼기 갯고들빼기 &lt;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gt; -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 2018. 10. 26.
제주의 남쪽 바닷가의 해국~ 해국 &lt;Aster spathulifolius Maxim.&gt; -국화과- 일전에도 포스팅한 바 있는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해국은 바닷가 해변을 따라 피는데 동쪽 해변과 제주의 남부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 2016.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