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고들빼기 <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
-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
한자어 고채<苦菜>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 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하네요.
절벽 위 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바위 틈에서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섬과 섬
보이는 것은 파란 바다
갯고들빼기와 비슷한 식물인 이고들빼기도 있는데요.
갯고들뺴기보다는 개화 시기가 조금 빠른 8~9월에 피어납니다.
잎을 보면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지요.
수직 절벽에 피어난 갯고들빼기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이렇게도 살아 간다고......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바다가 그리워
노란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갯고들빼기의 꽃말은 "순박함"이라고 합니다.
정말 순박한 모습으로 피어 있네요.
갯고들빼기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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