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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깊은 숲속의 나도은조롱

by 코시롱 2018. 9. 21.

 

 

 

나도은조롱 <Marsdenia tomentosa C. Morren & Decne. / NT >

-박주가리과-

 

 

 

오늘은 박주가리과의 나도은조롱을 만나 보겠습니다.

7~8월에 황백색으로 꽃이 자잘하게 피어 나는데,덩굴성이라 삼나무숲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은조롱은 큰조롱의 다른 이름으로 은조롱과 비슷하여 '나도'가 붙었다고 합니다.

 

 

 

 

 

 

 

 

나도은조롱의 설명을 찾아보면 줄기의 아랫부분은 단단한 나무질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잎만 보면 거의 동그란 원형을 이루고 윤이 나고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

그 잎 겨드랑이에서 황백색의 꽃이 자잘하게 달립니다.

 

 

 

 

 

 

 

 

 

 

나도은조롱이 있으면 은조롱이 있을텐데요.

모두에 설명해 드렸듯 은조롱은 큰조롱의 다른 이름입니다.

박주가리과인 이 큰조롱은 전체적인 모습이 박주가리를 닮아 있는데,

덩이뿌리를 "백하수오"라 하여 한방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식물입니다.

 

 

 

 

 

<큰조롱(은조롱)/Fallopia multiflora (Thunb.) Haraldson>

 

 

 

 

나도은조롱의 다른 이름으로는 소젖덩굴,영주치자아재비로 불리고 있습니다.

나도은조롱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덩굴성이라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위나 돌이 없는 숲 속에서 삼나무의 매끈한 수피를 따라 줄기를 감아 올려 꽃을 피우고

열매가 같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이 나도은조롱을 담을때마다 아주 작은 꽃이 피는데 반하여

열매는 엄청 큰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도은조롱으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