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932

죽백란이 있는 풍경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더운 여름날의 아침~오늘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죽백란 풍경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7. 7.
망개낭이라고 따로 있다. 망개나무 망개나무 Berchemiella berchemiifolia (Makino) Nakai >-갈매나무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주어인 망개낭이라고 하면 으레 청미래덩굴을 떠올릴 것입니다.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개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는 따로 있습니다.망개나무에 열매가 가득 달려 있습니다.    망개나무의 열매가 팥알만큼 크기로 자잘하게 많이 달려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보통 가을에 익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는 여름에 황갈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5월 중순이면 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의 작은 연노랑 꽃이 짧은 꽃대를 뻗어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립니다. 비교적 많은 꽃이 오래 피어 나는데 꽃이 필 무렵 담아 온 사진이 흔들려 다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2024. 7. 6.
여름날의 흑진주~ 흑난초 흑난초 Liparis nervosa (Thunb.) Lindl.>-난초과-   오늘은 여름날에 피어 나는 흑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나리난초속 식물로는 나리난초,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그리고 이 흑난초를 포함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난초는 흑자색의 꽃이 피어 흑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실제로 보면,완전한 흑색보다는 자주색이 들어간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신안 일부 지역, 그리고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이 흑난초는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2024. 7. 5.
꽃의 구조가 단순한~ 죽절초 죽절초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 >-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사랑의 열매를 가진 죽절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여름이 오는 7월 초순부터 꽃이 피어나는데 꽃은 볼품이 없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작아서 꽃이 .. 2024. 7. 4.
해녀의 애환이 깃든~ 해녀콩 해녀콩 Canavalia lineata (Thunb.) DC.>-콩과-    바다의 모래사장이나 돌틈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해녀콩은 제주의 해녀의 삶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해녀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 해녀들이 이 콩을 먹어서 아이를 떼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얼만큼을 먹어야 할지 몰라 너무 많이 먹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해녀들의 전설을 간직한 해녀콩 이야기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식물을 담는 야생화 작가들은 이 해녀콩의 독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면 해녀콩은 얼마나 많은 독성을 가졌을까요? 구글로 검색해 본 결과 해녀콩의 덜익은 콩꼬투리를 어릴 때는 나물로 먹는다는 북한 자료와 잎과 줄기는 가축들의먹이로 활용되었고  뿌리도 약용.. 2024. 7. 3.
독특한 열매가 달린~ 바위모시(비양나무) 바위모시 Oreocnide fruticosa (Gaudich.) Hand.-Mazz.>-쐐기풀과-   쐐기풀과의 비양나무라고 알려진 바위모시가 열매를 맺었습니다.비양도에서 자란다는 이 비양나무는 바위모시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는데,특이하게도 비양도에 있는 나무들은 다 암나무들입니다.전석지에서 살아가는 생육환경과 모시풀을 닮아 '바위모시'가 국명이 되었습니다.   비양나무는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우리나라의 비양도를 비롯해 일본,중국,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고 하는데,암석지 부근에서주로 관찰되는 수종인지라 '바위모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전석지가 이 바위모시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석지 : 암반에서 떨어져 물 때위의 작용으로 원위치에서 밀려 나간 돌들이 쌓.. 2024.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