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2 실같이 가는~ 실새삼 실새삼 Cuscuta australis R.Br. >-메꽃과- 가느다란 줄기로 다른 식물체를 감싸 자라는 새삼의 종류들은 줄기로부터 수많은 기생근이 나와 숙주의 관다발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완전기생식물입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아 잎이 비늘 모양으로 퇴화하였고 엽록소가 없어 녹색을 띠지도 않는 식물입니다.우리가 흔히 바닷가에서 보이는 미국실새삼보다 이 실새삼의 줄기는연약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잡아 당기면 금방 끊어지는데미국실새삼보다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새삼 종류의 구별은, 번저 새삼은 실새삼이나 미국실새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구별이 쉬우나 실새삼과 미국실새삼의 구별은 조금 더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실새삼의 꽃부리 열편은 곧추 서는데 반하여 미국실새삼의 꽃부리 열편은 수평으로 .. 2024. 8. 13. 꽃이 노란 부리 모양을 하고 있는~ 절국대 절국대 Siphonostegia chinensis Benth>-현삼과- 오늘은 절국대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절국대의 다른 이름이 '유기노'라고 합니다.유기노는 중국 남조 송나라 고조(高祖) 유유(劉裕)의 젊을 때 이름이라고 하는데요.절국대에 서린 이야기 속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유기노는 어려서부터 무술이 뛰어났지만 가난해서 나무를 해서 겨우겨우 살아갔다고 합니다.어느 날 나무를 하러 갔다가 커다란 꽃뱀을 만났는데, 뱀의 목을 내리치니 뱀은 멀리 달아났습니다. 유기노는 땔감이 많은 높은 산으로 들어갔는데 동자 2명이 절구로 무엇인가를 빻고 있기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스승인 용고(龍姑)님 상처에 바를 약을 만든다고 하였고 바로 만났던 뱀이 용고였고 동자들은 그 용고의 제자.. 2024. 8. 12. 여름새우란이 있는 풍경 제주에는 정말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제주시에는 지난 달 15일 이후 2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을기록했다고 기상청은 밝히고 있습니다. 제주의 난초 중 제일 먼저 사라져간다는 여름새우란~여름새우란도 이 여름이 힘들겠지요.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8. 11. 열매가 꽃으로 보이는~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 Koelreuteria paniculata LAXM.>-무환자나무과-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이 있어가까이 갔더니 꽃이 아니라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모감주나무였는데 마치 꽃이 달린 것으로 착각을 하였습니다. 이 모감주나무는 열매가 단단해져 열매의 이름을 '금강자'라 불리우고 있는 나무입니다.이 열매를 이용하여 염주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 나무입니다.모감주나무의 열매로 만든 염주는 귀하게 여겨 큰스님 정도나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금강석의 단단함과 변치않음을 비유하여 붙여진 '금강자'불교에서는 도를 깨우쳐 더욱 단단해 지라는 의미로,모든 번뇌를 이겨 내어 염불의 횟수를기억하라는 염주의 재료로 이 나무의 열매가 제격이었나 봅니다.얇은 종이껍질.. 2024. 8. 10. '백일홍나무' 라는 배롱나무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L.>-부처꽃과- 아침에 출근하면서 애조로를 타고 오다보면 길가에 빨강, 분홍, 하얀색의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배롱나무입니다.이 배롱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한자명 '백일홍'百日紅 >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백일홍나무가 발음 과정에서 배롱나무로 된 것이라고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무더운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 거의 없는데붉은색과 분홍색, 그리고 하얀색의 꽃은 멀리서 봐도이 배롱나무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이름은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고 하였는데 한자의 자미화의 '자'는 자주빛 또는 보라색을 의미합니다.주종인 보라색 외에도 분홍색이나 흰색 계통의 꽃도 가끔 만날.. 2024. 8. 9. 계곡에 피어난~ 한라노루오줌 한라노루오줌 Astilbe rubra Hook.f. & Thomson var. taquetii (H.Lév.) H.Hara >-범의귀과- 노루오줌이라는 식물을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기본종인 노루오줌을 비롯하여 숙은노루오줌, 울진노루오줌 그리고 한라노루오줌4종으로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왜 동물의 배설물을 식물의 이름으로 등장시켰을까요?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마 식물 고유의 냄새로 인하여오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한라노루오줌은 한라산의 계곡 사면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일설에는 이 한라노루오줌의 뿌리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한편, 노루오줌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큰 개체는 1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 2024. 8. 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4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