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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열매의 유혹~ 후추등 후추등 Piper kadzura Ohwi>-후추과-   오늘은 덩굴성 식물인 후추등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풍등갈(風藤葛)·풍등덩굴·바람등칡·호초등이라고도 불리며 줄기에 세로줄이 있으며가지가 많고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 특징인 이 후추등은 남부의 해안가나제주도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향신료로 사용하는 후추의 원산지는 인도의 남부 지역인말라바 해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한자로 쓰면 후추를 胡椒(호초)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胡'를 오랑캐라고 보면옛날 만주 지방에서 온 향신료라고 하는 뜻입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향신료중 이 후추만큼 역사를 바꾼 식료재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에 후추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1389년(공양왕)에 유구(琉球)의 사신이 후추.. 2024. 12. 23.
제주의 양치식물~ 버들참빗 버들참빗 Diplazium subsinuatum (Wall. ex Hook. & Grev.) Tagawa >-꼬리고사리과-   오늘은 이름도 정겨운 버들참빗이라는 양치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꼬리고사리과로 구분해 놓았지만 양치식물도감에는 우드풀과로 구분을 해 놓고 있는 식물입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버들잎을 닮아 있는 양치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남부의 도서 지방,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의 양치식물로잎은 드문드문 단엽으로 나오며 길이는 20~50센티정도가 됩니다.   제주에서는 계곡을 따라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이 버들참빗의 특징이 어둡고 습기찬 계곡의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버들잎을 닮아 있어.. 2024. 12. 22.
빨간 열매의 유혹~ 죽절초 죽절초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 >-홀아비꽃대과-  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 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지난 주말에 숲 속에서 만난 죽절초가 빨간 열매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여름에 담은 죽절초의 꽃인데요. 황록색의 꽃이 6~8월경에 달리는데,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2024. 12. 21.
빨갛게 익은~ 겨울딸기 겨울딸기 Rubus shimadai Hayata>-장미과-   12월인 이 겨울에 빨갛게 익은 겨울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장미과의 딸기 종류들은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 2024. 12. 20.
단풍이 물든~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Siebold & Zucc.) Planch.)>-포도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덩굴성 나무인 담쟁이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담쟁이덩굴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 심지어 매끄러운 벽돌까지 가리지 않고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담장에 잘 붙어서 자란다고 하여 ‘담장의 덩굴’이라고 부르다가 ‘담쟁이덩굴’로 변했다고 합니다.한자 이름은 파산호(爬山虎)라고 하는데 ‘산(山)에서기어 다니는(爬) 범(虎)처럼 강인한 풀이라는 뜻입니다.또한 담쟁이덩굴 뿌리와 줄기 말린 것을 지금(地錦)이라고하여 땅의 비단이라는 의미로 해석을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이 조금씩 뿌리를 내려 벽을 타고 올라.. 2024. 12. 19.
덩굴성 사철나무인~ 줄사철나무 줄사철나무  Euonymus fortunei var.radicans (Miq.) Rehder >-노박덩굴과-   오늘은 사철나무보다 잎과 꽃이 작은 줄사철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사철나무는 주로 공원이나 울타리에 식재하지만 이 줄사철나무는제주에서 밭담이나 나무,등을 타고 올라가 자라는 나무입니다.며칠 전, 김 영갑 갤러리를 찾았더니 앞마당에 있는 줄사철나무를 담아 보았습니다.   사철나무의 이름은 춘하추동(春夏秋冬) 늘 푸른 나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는데요.한자명으로 부방등(扶芳藤), 동청위모(冬靑衛矛), 화두충(和杜冲),사선목(思仙木) 등의 이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줄사철나무는 사철나무와 닮아 있지만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고덩굴성으로 자라기 때문에 '줄'의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