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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갛게 익은~ 겨울딸기

by 코시롱 2024. 12. 20.

 

겨울딸기 <Rubus shimadai Hayata>

-장미과-

 

 

 

12월인 이 겨울에 빨갛게 익은 겨울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장미과의 딸기 종류들은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겨울딸기의 꽃은 9월경에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지난 9월에 곶자왈에서 만난 겨울딸기의 꽃을 담아 본 기억을 추억해 봅니다.

땀을 흘리며 바닥에 접죽 엎드려 이 겨울딸기를 곱게 담으면서

내가 야생화에게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줄기가 덩굴지며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덩굴성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온몸에 융털 같은 잔털이 나 있는 것도 이 겨울딸기의 특징입니다.

생약명으로 한매<寒賣>,한실<寒賣>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장미과의 딸기나무의 종류들의 꽃말이 '애정' , '우애' , '존중' 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 광학현미경으로 본 겨울딸기의 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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