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초본1108 고슴도치가 생각나는~ 고슴도치풀 고슴도치풀 -피나무과- 오늘은 늦여름에 많이 보이는 고슴도치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고슴도치를 연상하게 하는 고슴도치풀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열매가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 이 고슴도치풀은 늦여름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고슴도치를 검색하여 찾아 보니, 애완용 고슴도치는 네발가락고슴도치와 알제리고슴도치의 교배종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고슴도치의 고슴이 바로 가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식물에서도 이러한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차용한 것들이 많은데 고슴도치풀도 열매의 특징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와 관련하여 '고슴.. 2021. 9. 3. 숲속의 野薑<야강>~ 양하 양하 -생강과- 제목을 '숲속의 야강'이라고 적어 보았는데 들이나 숲속에서 자라는 생강이라는 의미입니다.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 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제자중에 '반특'이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실천하고 잘 수행하는 제자로 유명했는데,무슨일인지 잘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쩌다 이름조차 .. 2021. 8. 31. 계곡의 야생화~ 모시대 모시대 -초롱꽃과- 오늘은 초롱꽃과의 모시대를 만나 보겠습니다. 보통 표기를 모싯대라고 쓰는 경우가 많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이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모시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계곡이나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8~9월에 종처럼 꽃이 달리는 식물입니다. 꽃은 8~9월에 피어 나는데 주로 제주에서는 계곡 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꽃이 엉성한 원추화서로 달리는 식물입니다. **원추화서 : 전체적으로 원추형을 나타내는 꽃차례로 복합화서의 일종,붉나무,팔손이,두릅나무,모시대 모시대와 비슷한 도라지모시대는 꽃의 크기가 작고,반면에 꽃은 모시대보다 화관이 더 넓.. 2021. 8. 27. 아주 작은 식물~ 석류풀 석류풀 -석류풀과- 오늘은 석류풀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작고 앙증맞은 아이가 하얀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그 크기가 아주 작아 몸을 낮춰야만 담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육지에서는 논둑이나 밭둑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고, 제주에서는 습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현무암의 돌틈 사이의 이끼들 틈새에 보기 좋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잎의 모양이 석류나무의 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지만, 조금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7~9월에 개화하며 취산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백색이나 황록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8월 말이 되면서 꽃과 종자를 같이 달고 있는 석류풀도 많이 보입니다. 이끼에 뿌리를 내려 앉은 작디 작은 석류풀이 너무나 곱습니다. 본초명으로 '지마황','.. 2021. 8. 26. 이름도 재미있는~ 파드득나물 파드득나물 -산형과- 오늘은 이름도 참 재미있는 파드득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참나물과 아주 비슷한 식물로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식용이 가능한 야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이나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이 파드득나물은 꽃이 아주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파드득'을 검색해 보면, '단단하고 질기거나 메끄러운 물건을 거칠게 문지르거나 마주 갈 때 나는 소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로 볼때 이 식물을 생으로나 삶았을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며,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이 나물의 맛과 향이 뛰어나 식욕이 파드득 살아난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지요. 그런데 꽃을 보면 이렇게 아주 작답니다. 전초를 보면 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것은.. 2021. 8. 25. 늦여름의 박주가리 박주가리 -박주가리과- 태풍이 지나간 제주의 아침은 가랑비가 많이 내리는 비 날씨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식물인 박주가리의 이름은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데 박이 쪼개졌다 하여 '박쪼가리'가 되었다가 '박주가리'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늦여름의 덩굴식물인 박주가리를 만나 봅니다. 이 박주가리의 잎과 줄기에서 나오는 햐얀 유액은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유액으로 사마귀를 제거하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주가리의 영어 이름도 'Milkweed'라고 합니다. 요즘 들판이나 숲속을 찾아 보면 덩굴성 식물인 박주가리 꽃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돌담을 따라 덩굴성으로 기어 올라가거나 전봇대, 나무 등 어디나 줄기를 감아서 올라가는 특징.. 2021. 8. 24.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