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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8

앙증맞은 작은 풀꽃~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과- 오늘은 꽃이 너무 작은 쥐꼬리망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쥐+꼬리+망초", 이렇게 세개의 단어가 집약되어 하나의 풀이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산기슭이나 길가에 자라는 ‘쥐꼬리망초’는 열매가 쥐꼬리처럼 길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것이 보통이나 가끔은 이렇게 흰색의 쥐꼬리망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북녘말로 ‘무릎꼬리풀’이라 하는데, 무릎까지 오는 크기와 생긴 모양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이름 ‘호스위드’(horseweed)는 말이 다니는 곳에 자라는 풀이라고 그렇게 이름 붙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달리는 쥐꼬리망초의 꽃은 연한 홍자색 꽃이 핍니다. 입술모양인 꽃은 넓은 아랫입술부분이 흰색.. 2021. 9. 21.
맵고 단맛이 나는 식물~ 신감채 신감채 -산형과- 이번주에는 주로 산형과의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숲속을 지나면서 만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은 그동안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감채를 한자로 쓰면 '辛甘菜'라고 하여 맥고 단맛이 나는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방명으로는 '승엄초','승검초','신가삼' 등으로 불리며 귀안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산형과의 식물들은 산형꽃차례로 달려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기가 어렵습니다. 9월이 되면 숲속에서 양지 바른 곳에서는 일전에 포스팅을 하였던 마타리과의 뚝갈이 피어나고 습지에서는 감자개발나물이 피어나고 계곡을 따라 이른 숲속에는 이 신감채와 처녀바디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신감채의 잎을 보면 위쪽의 잎(경생엽.. 2021. 9. 17.
가을의 숲속 참나물~ 한라참나물 한라참나물 -산형과- 오늘은 어제의 뚝갈에 이어 숲속에서 하얗게 피어나는 한라참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9월이 되면서 숲속에서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물장올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우리가 보통 미나리과라고 부르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34속 90여종이 자란다고 나와 있는데 향기가 나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한라참나물의 잎은 3출엽으로 하나의 잎을 보면 마치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어 다른 산형과의 식물들 잎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다음 블로그.. 2021. 9. 16.
청띠제비나비를 부른~ 뚝갈 뚝갈 -마타리과- 뚝갈은 꽃 모양은 마타리와 같으나 색이 희고 잎이 타원형에 가깝고, 마타리의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은 것이 옆으로 뻗는데 그곳에선 된장 썩은 것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타리를 패장(敗醬)이라고도 하는데,노란 꽃이 피는 마타리의 뿌리를 '황화패장', 흰 꽃이 피는 뚝갈의 것을 '백화패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2021. 9. 15.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는~ 여뀌 여뀌 -마디풀과- 제주에서는 습지에서 자라지만 육지에서는 논이나 하천에서 잘 자라는 여뀌를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만나는 마디풀과 식물은 개여뀌가 대부분이고, 키가 큰 명아자여뀌, 오름이나 둘레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삭여뀌, 습지의 기생여뀌 정도입니다. 여뀌는 강한 매운 맛을 갖고 있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매운여뀌, 맵쟁이라고 부르는데 가을이 되어 날씨가 건조해지면 줄기는 붉은 색을 띠는 식물이지만 여뀌속 식물들은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마디풀과의 여뀌속 식물은 여뀌, 흰꽃여뀌, 흰여뀌, 이삭여뀌, 가시여뀌, 기생여뀌, 장대여뀌, 명아자여뀌, 바보여뀌, 개여뀌, 가는개여뀌, 겨이삭여뀌, 긴화살여뀌, 끈끈이여뀌.. 2021. 9. 14.
앙증맞은 노란 꽃망울~ 노랑개자리 노랑개자리 -콩과- 오늘은 콩과의 식물인 노랑개자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개자리속 식물도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 피어 있는 노랑개자리가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개자리속에 속하는 식물은 개자리, 노랑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 로 5개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귀화를 해온 식물은 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인데 이 노랑개자리만이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랑개자리는 다른 이름으로 노랑꽃개자리, 개전동싸리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노랑개자리를 검색하면 '제주도와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어 남부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주에서 자라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제주에 마목장이 설치되..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