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초본1108 꽃과 열매가 함께 달린~ 뚜껑덩굴 뚜껑덩굴 -박과- 오늘은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뚜껑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물이 많은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야생화랍니다. 이 박과의 뚜껑덩굴은 열매의 모양이 익으면 열매가 뚜껑처럼 반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줄기에는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온통 이 아이들이 작은 언덕을 점령하고 있더랍니다. 박과에 속하는 이 뚜껑덩굴의 다른 이름은 합자초,단풍잎뚜껑덩굴,개뚜껑덩굴로 불리기도 합니다. 작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이 뚜껑덩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 특성을 보이는 식물입니다. 열매가 익으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돌기가 나 있는 아랫부분이 떨어져 .. 2021. 10. 24. 며느리배꼽에 대한 보고서 며느리배꼽 -마디풀과- 이 현세 만화작가님의 작품 중에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현세 만화를 너무 좋아하여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제목을 따라 오늘은 며느리배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며느리'가 들어간 식물들은 모두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 8월 중순 이후부터 피어나서 9월이 지나 가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명으로 '며누리배꼽','사광이풀'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이 며느리배꼽은 꽃이나 열매 모양으로는 며느리밑씻개와 구별이 쉽습니다. 그러나 꽃이나 열매가 달리지 않으면,며느리밑씻개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줄기와 가지에 붙은 가시가 그렇고 잎도 삼각형인데, 잎자루가 잎몸 .. 2021. 10. 19. 가을의 노란 들국화~ 미역취 미역취 -국화과- 오늘은 미역취라는 야생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미역취의 이름과 관련하여 이런 설들이 있는데요. 1. 나물맛이 미역맛을 닮았다는 설. 2. 꽃대가 나오기 전의 잎자루가 축 늘어져 마치 미역을 연상시킨다는 설이 있네요. 일단 "취"자가 붙었으니 식용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구황식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노란 꽃망울이 너무나 곱습니다. 저지대 오름에서 자라는 것은 키도 크고 꽃대도 길어 많은 꽃이 달리는데 한라산에 자라는 것은 키가 한 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꽃송이도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미역취의 다른 이름으로는 황화자,야황채,대패독이라는 한방명을 가지고 있으며, 메역취,돼지나물이라는 재미있는 이름도 있습니다. 미역취 종류로는 울릉도에 식용으로 유명한 울릉미역취가 있고 육지에서 자.. 2021. 10. 16. 자귀나무 잎을 닮은~ 자귀풀 자귀풀 -콩과- 밤에는 마주보는 두 잎씩 포개지는 것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하여 '자귀풀'이라고 알려져 있고 자귀나무의 잎을 닮아 자귀풀이라 붙여진 것이라고 해석도 합니다. 밤이 되면 취면운동(잎을 닫아 버리는)을 하여 이 모양이 귀신 같다고 하여 자귀로 불려지는데, 자귀풀과 자귀나무 모두 콩과의 식물입니다. 잎은 엽병이 짧고 20-30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1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선상 타원형이고 끝이 둥근 모습인데 차풀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이 피지 않았을때의 구별법입니다. 이 자귀풀과 아주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바로 차풀이라는 식물입니다. 차풀의 잎은 끝이 아주 날카롭게 뾰족한 침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자귀풀의 잎 끝은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고 꽃은 다른 모습입니다. 차풀은 키가 크지.. 2021. 10. 11. '창출','백출'이라 불리는~ 삽주 삽주 -국화과- 오늘은 삽주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식물학자이신 정 태현 박사가 등록한 식물이지만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는데, 이름과 관련하여,훈민정음에 '삽됴'로 기록된 바 있어 그 이후에 삽주로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약명으로 창출,백출이라고 불리는데 엄밀히 말하면 창출과 백출은 다른 종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으로는 뿌리가 흰색인 것을 백출이라고 하고 검은색을 띠면 창출이라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삽주 뿌리를 그대로 말린 것을 창출,겉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합니다. 십전대보탕~ 많이 들어 보셨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약의 대명사격인 십전대보탕에도 어김없이 들어가는 식물이 바로 이 삽주입니다. 이러한 삽주를 재배하여 판매하는 농장도 있.. 2021. 10. 8. 생강잎을 닮았다는~ 나도생강 나도생강 -닭의장풀과- 오늘은 생강잎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나도생강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9~10월이 되면서 줄기가 곧게 뻗어 흰색의 꽃을 피우는 식물로 제주에서는 주로 남부 지역의 계곡이나 사면,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남쪽 지방인 서귀포에서 많이 보이는 식물로 생강잎보다는 크고 마치 양하잎을 닮았다고 하여 '개양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키가 다 크면 1미터 정도까지 자라는 개체도 많이 보입니다. 나도생강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땅속줄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고 줄기 윗부분에서 5~6개의 층으로 돌려 나는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 나도생강의 꽃은 9월~10월경에 하얀꽃이 달리는데, 꽃잎과 꽃받침은 각 3개로 수술은 6개가 있는데 수술이 길게.. 2021. 10. 6.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