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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77

양치식물인~ 나도히초미 나도히초미 -면마과- 중산간에 눈이 와서 작은 오름을 올라가는 길에 만난 나도히초미에도 눈이 쌓여 지나가는 제게 사진 한 번 담아 달라는 부탁이라도 하듯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polyblepharum' 종명은 `주변에 털이 있다`는 뜻으로 깃조각 가장자리에 까락 같은 톱니가 있는데서 유래하였는데 열편 끝에는 가시같은 모습의 피침이 나와 있습니다. 나도히초미의 다른 이름으로 '나도관중', '개관중'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히초미라는 이름이 관중을 의미합니다. 다만, 히초미의 정확한 어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나도히초미의 포자낭군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 포자낭군은 잔깃조각 상반부에 달리며 포막은 둥글고 지름 1mm 정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면마과 식물인 관중, 나도히초미, 곰비늘고사리의 비교.. 2022. 2. 11.
눈소식에 놀란~ 뱀톱 뱀톱 -석송과- 상록성 다년초로 온대성 양치식물인 이 뱀톱은 다람쥐꼬리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을 일으키는 식물인데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뱀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잎의 거치가 발달해 마치 톱날처럼 되어 있습니다. 포자낭은 잎겨드랑이에 주로 달리지만 대가 없으며 콩팥모양이고, 가로로 갈라져서 포자가 흩어져 나오는데 윗부분 끝의 살눈이 떨어지면 싹이 돋고 짙은 녹색이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초명으로는 蛇足草,千層塔이라고 불리는데 마찬가지 '뱀의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뱀과 연관되어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잎은 모여나기하며 옆으로 퍼지거나 밑으로 처지고 좁은 피침형으로서 선명한 녹색으로 다람쥐꼬리와 뱀톱의 구별 포인트는 바로 잎 끝에 있습니다. 뱀톱은 잎 끝에 거.. 2022. 2. 10.
설중의 제주고사리삼 제주고사리삼 -고사리삼과- 오늘은 눈속에 파묻혀 버린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보겠습니다.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2001년에 학계에 보고된 식물입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학명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인 박만규 교수(1906~1977)와 제주의 이름을 따서 :Mankyua chejuense로 붙여진 식물로 제주특산속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는 식물입니다. 양치식물인 이 제주고사리삼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뿌리는 짙은 갈색이며 옆으로 길게 발달하는데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두툼한 조직에 묻혀 2줄로 배열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삼과의 제주고사리삼속에 속한 이 식물은 무려 6천만년전에 살았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은 두터운 질감을 가지며 잎 주위에는 가는 톱니가 .. 2022. 1. 18.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솔잎란 솔잎란 -솔잎란과- 오늘은 솔잎란(난)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솔잎란이란 한자명을 번역한 것이며, 녹색의 잔가지가 솔잎과 비슷한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솔잎란의 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난초과가 아닌 솔잎란과의 상록성 양치식물인 솔잎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난초의 이름을 차용한 이 솔잎란은 난초과의 식물이 아닌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맺지 않는 양치식물입니다. 원시적인 관속식물로서 화석식물의 일종입니다. 줄기는 연한 녹색으로 밑에서부터 계속하여 Y자로 갈라지며 전체가 아주 작은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생기지 않는 하등식물인 양치식물임에도 우리말인 '솔잎'과 난초를 의미하는 난이 붙어 솔잎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국생종이나 국표준에는 .. 2021. 10. 22.
여름날의 제주고사리삼 제주고사리삼 -고사리삼과- 오늘은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보겠습니다.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2001년에 학계에 보고된 양치식물입니다. 보통 겨울에 포자가 생겨 겨울에 이 제주고사리삼을 담는데 여름날의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봅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학명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인 박만규 교수(1906~1977)와 제주의 이름을 따서 :Mankyua chejuense로 붙여진 식물로 제주특산속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는 식물입니다. 양치식물인 이 제주고사리삼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뿌리는 짙은 갈색이며 옆으로 길게 발달하는데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두툼한 조직에 묻혀 2줄로 배열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삼과의 제주고사리삼속에 속한 이 식물은 무려 6천만년전에 .. 2021. 7. 16.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나사미역고사리 나사미역고사리 -고란초과- 오늘은 나사미역고사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이 마르면 안쪽으로 나사처럼 잎이 말리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나사미역고사리는 바위나 나무 둥치에 살아 가는 식물입니다. 고사리 종류 중에 나무에 붙어 살아서인지 참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위틈이나 나무 둥치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제주,일본에서 자생하는 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란초과의 식물은 미역고사리속(70여종),버들일엽속(40여종), 석위속(100여종),박쥐난속(10여종) 등 상당히 많은 속을 거느린 과입니다. 바위틈이나 아주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이 나사미역고사리는 포자낭군은 둥글며 잎맥 끝에 달리고 주맥에 보다 가깝게 달리며 포막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인 고사리 중에 '미역'이름.. 2021.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