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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양치식물인~ 나도히초미

by 코시롱 2022. 2. 11.

 

 

나도히초미 <Polystichum polyblepharum (Roem. ex Kunze) C.Presl>

-면마과-

 

 

중산간에 눈이 와서 작은 오름을 올라가는 길에 만난 나도히초미에도

눈이 쌓여 지나가는 제게 사진 한 번 담아 달라는 부탁이라도 하듯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polyblepharum'

종명은 `주변에 털이 있다`는 뜻으로 깃조각 가장자리에 까락 같은 톱니가 있는데서 유래하였는데

열편 끝에는 가시같은 모습의 피침이 나와 있습니다.

 

 

 

 

 

 

나도히초미의 다른 이름으로 '나도관중', '개관중'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히초미라는 이름이 관중을 의미합니다.

다만, 히초미의 정확한 어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나도히초미의 포자낭군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

포자낭군은 잔깃조각 상반부에 달리며 포막은 둥글고 지름 1mm 정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면마과 식물인

관중, 나도히초미, 곰비늘고사리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열편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열편 : 찢어진 낱낱의 조각. 제일 작은 잎

 

 

 

 

 

오래 전에 동굴에 들어가 보니 온통 이 나도히초미가 있어

담아 본 사진인데 독특한 생육환경이라 유심히 살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나도히초미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