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난초378 초여름 화려한 외출~ 약난초 약난초 -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난초과의 식물인 약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6월이 되면서 더워지는 시기가 되면 숲 속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 난초들의 등장이 그것인데,무엽란을 비롯하여 초지의 방울새란,그리고 곶자왈의 이 약난초가 꽃을 피우는데,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꽃은 5월말에서 6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 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 처음의 근경이 붙어 있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 2020. 6. 24. 야생란중 가장 곱다는~ 닭의난초 닭의난초 -난초과- 오늘은 닭의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종소명 'thunbergii'는 'Thunberg의'의 뜻으로 스웨덴의 식물학자 'C. Thunberg'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야생란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소문난 아이지요.그래서 이 닭의난초의 꽃말도 숲속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닭의난초속의 식물들은 이 닭의난초를 비롯하여 청닭의난초,부전란,임계청닭의난초,흰닭의난초 등 5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숲속의 요정이라 할 만 하지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일찍 개화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올망졸망 피어있는 닭의난초가 마치 병아리들의 지저귐처럼 들리는 듯 합니다. 닭의난초의 꽃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닭의난초꽃을 접사하여 각 부분의 이름을 달아 보.. 2020. 6. 18. 신비한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의 부식토에 자라는 영아리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 크기가 아주 작아서 비교해 본다면 솔잎 크기 정도인데 그 끝에 꽃이 피어 있다고 하면 될까요? 아주아주 작은 난초인 영아리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2007년 영아리난초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난초가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 국명을 가칭 '영아리 난초'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학계 보고 자료 및 신문 기사- 영아리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5~10센티 정도이며 잎은 한장이고 꽃은 꽃줄기에서 하나씩 피는데 자주색 점이 있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아리난초는 꽃을 활짝 피운 아이를 만나기도 어렵.. 2020. 6. 5. 숲속의 두잎약난초 두잎약난초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두잎약난초를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잎이 2장인데서 기인한 두잎약난초는 5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약난초와는 다르게 꽃이 정말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종소명 'unguiculatum'은 라틴어 '고양이나 매의 웅크린 발톱'에서 유래된 식물 기재 용어로 화판이 넓은 부분으로부터 기부로 향하여 급히 좁아지고 약간 긴 부분으로 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피는 노랑무엽란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이 너무 곱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난초과의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개체수가 조금 많아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도 조심스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잎을 가만히 보니 2개가 땅속에 바짝 엎드려.. 2020. 6. 4. 숲속의 갈매기난초 갈매기난초 -난초과- 여름이 오는 길목에 백색의 다수꽃이 피어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가듯 빽빽이 핀다고 하여 갈매기난,또는 갈매기난초라 붙여진 갈매기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순판(脣瓣)이 길게 밑으로 뻗고 밑으로 처진 거(距)는 특히 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개체수를 늘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 숲속에는 나리난초,옥잠난초가 숲속을 밝히고 있습니다. 난초과 식물중에는 새들이나 곤충이름에서 유래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제비난,산제비난,잠자리난 등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리는데 이 꽃들이 갈매기떼를 연상하게 했나 봅니다. 갈매기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10~20㎝의 줄기에 많은 .. 2020. 6. 1. 콩짜개덩굴을 닮은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위나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린답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과 비슷하지요.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콩 반쪽도 나누어 먹던 우리네 인정이 이 콩짜개란을 보면서 떠올려지네요. 콩짜개덩굴과 아주 흡사하나.. 2020. 5. 3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