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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378

멸종위기 희귀식물인~ 비자란 비자란 -난초과- 오늘은 멸종위기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비자란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난초목 난초과의 이 비자란은 비자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간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보통 소나무나 상록수림에 붙어 자라납니다. 제주의 일부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하여 일명 '제주난초'라고도 하는데, 아주 오래된 노거수에만 착생하여 살아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콩짜개덩굴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콩짜개덩굴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난초과의 식물들이 참 많지만 이 비자란은 작고 앙증맞은 모습에 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받고 있는만큼 보존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겠지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 2021. 4. 19.
봄을 알리는 난초~ 보춘화 보춘화 -난초과- 3월이 되면서 춘란의 소식이 들려 옵니다. 제주의 여러 곳에서 담은 올해의 보춘화의 모습입니다. 봄을 알리는 난초라고 하여 보춘화라고 부르는데 매년 만나게 되어 눈맞춤이 반갑습니다. 난초는 영어로 `Orchid'인데 그리스의 `Orchis', 즉 `고환(睾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유럽 자생란의 구근 형태가 고환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많지만,난초중에서도 가장 먼저 꽃피우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사군자와 함께 등장하는 꽃으로 봄에 핀다하여 '춘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좀 더 난초 애호가들이 세분하는 것으로 잎 가운데 무늬가 들어가면 '중투' 잎 가장자리로 무늬가 들어가면 '복륜' 꽃이 하얗게 피면 '소심'이라 부르며 품종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2021. 3. 15.
작고 앙증맞은 털사철란 털사철란 -난초과- 오늘은 털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사철란은 흰색을 띠지만 이 털사철란은 보시는 바와 같이 갈색,또는 자주색으로 핀다고 하여 자주사철란이란 이명도 가지고 있는 식물인 털사철란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이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난초의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가 전국 112종 72.3%에 해당되는 81종이 자생, 난초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여름의 길목에서 피어나는 사철란은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이 있답니다. 털사철란의 이름을.. 2020. 9. 26.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 섬사철란 섬사철난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환경에 따라 8월에서부터 9월말까지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여름의 길목에서 피어나는 사철란은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 2020. 9. 18.
아주 작은 희귀난초인~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오늘은 잎이 없는 부생란으로 엽록소가 없는 한라천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올해는 개화 시기가 조금 빠른 것 같습니다. 녹갈색으로 1~5개 정도의 꽃이 피어 납니다.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천마(天麻)는 잎이 없는 무엽란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큰 것은 어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의미의 '한라'가 붙어 한라천마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난초입니다. 한라천마 외에 천마가 있고,천마보다 작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애기천마라는 식물이 또 있습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 2020. 8. 31.
숲속의 방울난초 방울난초 -난초과- 오늘은 방울난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 방울난초속에는 이 방울난초와 제주방울란,애기방울란이 있는데, 분포지가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난초과의 식물들 이름이 꽃의 형태를 보고 명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울난초는 왜 '방울'을 달았을까요? 이 방울난초는 덩이줄기가 둥글다고 하여 방울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이 방울난초를 해오라비난초속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가운데 입술꽃잎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꽃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작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특징은 뿌리와 줄기가 합쳐진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하여 괴근(덩이뿌리)을 가지는데 아마 이 덩이줄기가 둥근 모습에서 방울이란 명칭이 붙었습니다. 방울난초의 꽃을..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