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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구상나무의 씨는 어떻게 생겼을까?

by 코시롱 2020. 12. 25.

 

구상나무 <Abies koreana E. H. Wilson>

-소나무과-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아침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이 있지만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그 크리스마스 트리의 원종인 구상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 맘때에도 이 구상나무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구상나무 씨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상나무 씨앗을 정선하여 모눈종이에 올려 놓아

촬영하여 보았습니다. 가로,세로의 길이가 1센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은 옛날 독일에서 신년에 생명력의 상징인

상록수의 가지를 사용하여 천정에 매달게 되면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트리에 장식된 사탕이나 음식물은 풍요를 기원한다고 하구요.

우리는 주로 플라스틱 모형을 많이 사용하지만 외국에서 인기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코리안 퍼'라는 나무입니다.

원래는 전나무를 사용하였으나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무는

바로 코리안 퍼의 원종이 한라산 구상나무입니다.

 

구상나무의 1년생인 모습은 이렇게 아주 작습니다.

 

 

 

 

세계로 알려진 구상나무는 이후 개량에 성공하면서 나무의 자태와 고고한 기품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트리로 사용하게 됩니다.

지금도 그 당시의 표본이 아놀드식물원에 소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구상나무는 세계자원보존연맹(IUCN)에 의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나무입니다.

 

 

 

 

 

2013년 3월 국제자연보전연맹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앞으로 백년 안에 모두 멸종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요.

올해도 기후변화로 많은 집중호우와 장마를 겪은 한 해였습니다.

 

 

 

 

이 구상나무의 꽃말이 '기개'입니다.

구상나무의 수형<나무의 형태와 모양>을 보면 정말 씩씩한

기상과 꿋꿋한 절개가 느껴지지만 고사한 구상나무를 보면 슬픈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고운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