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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한라산의 작은 나무~ 눈향나무

by 코시롱 2021. 5. 26.

 

눈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sargentii A.Henry >

-측백나무과-

 

 

오늘은 한라산의 작은 나무인 눈향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의 구상나무와 주목 아래에서 자라는 아주 작은 나무인데 선작지왓이나

방아오름 일대, 한라산 지역의  작은 암반에서 살아가는 작은 나무입니다.

 

 

 

 

보통 누워서 자라기 때문에 누운향나무라고 하는 작은 관목인데

키가 커봐야 50센티를 넘지 않고 어린 나무의 가지에는 바늘잎이 나기도 하는데

보통은 비늘잎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비늘잎을 도감에서는 인편엽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눈향나무는 암수딴그루, 혹은 암수한그루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는데

갈색으로 보이는 것이 수꽃들입니다. 5월이 되면 4~6밀리의 광난형의 꽃을 가지고 있는데 가지 끝에 달립니다.

 

 

 

<눈향나무 수구화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향나무는 종류로 기본종인 향나무를 비롯하여 줄기가 누운 형태로 자라는

눈향나무,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곱향나무,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는 뚝향나무, 북아메리카원산인 연필향나무

그리고 가지가 나선모양으로 돌아가는 가이쓰가향나무가 있는데

분재용이나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수종들입니다.

 

 

 

<눈향나무 암구화수>

 

 

보통 수꽃들이 많이 보여 암꽃을 찾아 보려고 한라산 눈향나무를 한참이나 찾았습니다.

아주 작은 편평한 구형의 암꽃을 다행히 찾아 앵글에 넣게 되었습니다.

 

 

 

 

<눈향나무 암구화수>

 

 

향나무 종류들의 꽃말이 '영원한 향기'라고 합니다.

진하게 내뿜는 향나무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겠지요.

눈향나무의 열매는 꽃이 핀 이후 열매가 달리고 이듬해 가을에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눈향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