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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몽블랑을 걷다 5

by 코시롱 2019. 7. 29.





<Cobweb House Leek>






오늘도 몽블랑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다섯번째 이야기로 엘레나 산장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계인

페레 고개를 넘고,스위스의 라풀리(La Fouly)까지의 여정입니다.








<엘레나 산장>






어제 숙박을 했던 엘레나 산장의 모습이 아득하게 보입니다.

엘레나 산장은 2,062미터의 고지에 위치해 있는데,아주 큰 방에 2층 침대가 놓여져 있는 형태로

외국인들 및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산장으로 산행의 피곤함으로 각국의 코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엘레나 산장을 뒤로 하고 ~~









걸을때마다 느끼는 광활하게 펼쳐진 만년 설산의 아름다움~

눈 앞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라 아래에서 올라 오는 트래커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우리 일행들도 있고 외국 가이드도 보이고.....











드디어 페레 고개

Grand Col Ferret,2,537미터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계 지점인 페레 고개입니다.

사진의 오른편이 올라 온 이탈리아,왼편이 다시 걸어 갈 스위스입니다.











페레 고개의 정상<2,537>에 서면 이렇게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계를 표시한 사각탑이 있고,

옆에는 방위판도 있는데,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사각탑 오른편이 스위스,왼편이 이탈리아






<페레 고개의 사각탑>






이제 스위스로 넘어 가는 행군을 해야 하는데,

스위스쪽의 산군은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 고도가 높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나름의 추측을 해 봅니다.













스위스로 넘어 가다 만난

우리 야생화로 해석하면 산마늘 군락 ~
이렇게 높은 곳에 만날 줄이야~

5월 울릉도에서 만난 명이나물을 떠올려 봅니다.

산마늘이 정명이고 명이나물을 이명으로 하고 있는데,꽃색이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라푈레 목장의 소들이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들이 산비탈에서 여유있는 식사를 하고 있네요.











라푈레 목장에서 차 한잔 마시는데,

목장에서 사용하다 버린 듯 한 군화에 에델바이스가 심어져 있습니다.

에델바이스는 지금 피는 시기가 아닌지 야생에서는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La Peule 목장






<에델바이스 :  Leontopodium alpinum>





**에델바이스의 정확한 학명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검색하면 Leontopodium alpinum이라고 나옵니다.

 이는 솜다리의 학명 Leontopodium coreanum과 다르고, 국내 자생 식물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에델바이스가 국내에도 있다는 잘못된 인식은 ‘솜다리’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을

 ‘한국의 에델바이스’라고 부르기 시작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지요.



한라산에 자생하는 한라솜다리와 아주 흡사합니다.

몇년 전에 담은 한라솜다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꽃의 모양,화서가 조금 다르게 보여집니다.





<한라산의 한라솜다리>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펼쳐진 산군의 군락을 담아 봅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갔는데,무거워 들고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장노출로 멋있게 담야야 하는데.....

아쉬움만......











이제 스위스의 라풀리까지 내려 왔네요.

내일은 또 얼마나 걸어야 할지~~


내일 만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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