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시 몽블랑 트레킹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이탈리아의 꾸르마예르 산악도시를 따라
멀리 엘레나 산장까지 걸어 가는 코스입니다.
<꾸르마예르 도시의 아침 풍경>
이 꾸르마예르에는 산악박물관이 있는데,
유명한 산악인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꾸르마예르 산악박물관 앞의 동상>
참고로 가이드가 설명해 준 프랑스의 집 지붕과 이탈리아의 집 지붕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이탈리아의 산악 지역의 집 지붕은 이렇게 돌로 지어져 있습니다.
돌지붕에 얹혀 있는 돌들은 작은 쇠로 고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여정입니다.
16킬로미터의 10시간 여정 코스입니다.
꾸르마예르 도심을 벗어나 산을 오르고 올라
40여분을 올라 가니 멀리 꾸르마예르의 산악 도시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첫번째 산장인 베르토네 산장을 만나는데,
파란 하늘에 어우러진 작은 산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작은 엽서에 나오는 그림처럼~~
저 멀리 몽블랑의 산군들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구름이 흘러 흘러 어디론가 바삐 지나 가고~
이렇게 작은 텐트 하나 메고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의 여유가 부럽다는~
백패킹 : 야영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로, 등짐을 지고 간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 스포츠.
알프스의 몽블랑 산군을 조망하면서 걸어 보는데,
내리막과 오르막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것 같아 무리하지 않고 걸을 만 하네요.
설산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
'Cobweb House Leek'
붉은 색의 작은 야생화가 신비롭게 군락으료 펼쳐져 있습니다.
<Cobweb House Leek>
시원스런 계곡 사이로
여유롭게 앉아 있는 연인들
프랑스인인지 이탈리아인인지?
외국인을 만날 때면 으례 '봉슈'하고 인사를 건네지만,
유럽인이나 이탈리아인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네요.
숙소인 엘레나 산장을 가기 위해 마지막 구간의 오르막은 조금 힘이 들어
숨이 차고,
먹먹하고,
엘레나 산장의 마지막 구간이 너무 힘들었다는~
엘레나 산장의 맞은편 계곡 풍경을 담아 보면서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또 다시 몽블랑을 걸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