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오늘은 숙소에서 일어나 하얀 설산을 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여정은 노틀담 성당에서 출발하여 본옴므 산장까지 가는 여정으로 20여킬로미터를 걸어야 합니다.
참고로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즉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중심에 있지만 노틀담을 사용하고 있는 성당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합니다.
<몽블랑의 노틀담 성당>
오늘의 여정
작은 노틀담 성당을 지나 물이 흐르는 협곡 사이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데,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져 산행길이 즐겁다는~
고산 지역이라 백두산에서 만나는 야생화와 비슷한 식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추후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너른 들판에 목장이 보이는데,
어디선가 경쾌한 소리가 들려,
소리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니 소들의 목에 달려 있는 워낭소리였습니다.
매달려 있는 종이 어찌나 크던지 소가 움직일때마다 '땡그렁'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러한 워낭이 우리나라보다 아주 크게 만든 것은
알프스 지역이 워낙 넓기도 하고 소를 잃어 버리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워낭을 달고 있는 가죽에는 목장의 문양을 새겨 넣어 집안을 상징하고 있었습니다.
뭉게구름이 걸쳐 있는 모습을 앵글에 담고,
조금 올라가 생수병에 물을 채워 넣습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흐르는 계곡물을 그냥 마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빈 생수병 하나면 끝~
아직도 녹지 않은 눈
여름날에 이렇게 눈을 보고 눈을 밟을 수 있다는~
눈길을 따라 걸어 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개미처럼 보이네요.
설산을 뒤로 하고 다시 걷고 걸어서~
본옴므 산장에 도착
산장에 도착하니 전 세계에서 온 산행객들로 만원~
저녁 식사 시간까지 잠시 시간이 남아
근처를 맴돌다~
이렇게 멀리 몽블랑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야생 산양의 모습을 담아 놓습니다.
아이벡스라고 하는 산양
내일은 또 얼마나 걸어야 할 지~
내일 만나 보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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