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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몽블랑 트레킹의 시작~ 샤모니 마을

by 코시롱 2019. 7. 23.










몽블랑(Tour du Mont Blanc)


몽블랑조차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제게 이번 여름 휴가는 멀리 있는 몽블랑 트레킹으로 다녀 왔습니다.

여름 알프스의 심장 몽블랑 산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걸쳐져 있는 몽블랑 산군을 일주하는 여정입니다.

그 출발 중심에는 프랑스의 샤모니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럽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해발 4,000m의 몽 블랑 산기슭에 자리한 샤모니 마을은 언제나 만년설이 쌓여 있고,

 1924년 첫 번째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한 겨울 스포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몽블랑 트레킹을 하면 인천-스위스 제네바-프랑스의 샤모니를 거쳐 처음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프스는 유럽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큰 산맥이라서

스위스뿐 아니라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도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데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몽블랑 산에 근접해 있어 이 도시에서는 늘 만년설을 볼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뚜르 드 몽블랑은 알피니즘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4,810m 규모의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Mont Blanc)을

 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걸쳐져 있는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블랑은 1786년, 의사 미셸 파카르와 수정 채취꾼 자크 발마에 의해 처음 등정되면서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에서 도전의 대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발머는 자연과학자 소쉬르(동상의 오른쪽)의 후원으로 1786년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4807m)을 최초로 오른 사람입니다.

샤모니의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는 동상은 발머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이 바로 몽블랑의 정상입니다.

 이들은 비록 수정 채광과 학술적인 목적으로 몽블랑에 올랐지만 기록상에 남아 있는 최초의 4000m급 등정이었습니다.










몽블랑을 처음 등정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발머의 단독 등정으로 알려졌으나 동행한 의사 파카르 역시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오히려 발머보다 한 발 앞서 등정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근처에는 파카르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등산의 역사는 등정 의혹으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샤모니 마을의 250여년 전 파카르와 발머의 몽블랑(4,807m) 등정 의혹은 이렇습니다.

 당시만 해도 거대하게 솟아있는 몽블랑 정복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하는데,

 소쉬르라는 귀족이 신비한 이 봉우리 정상에 오르는 사람에게 큰 상금을 주겠다고 했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머가 도전장을 냈다고 합니다.


파카르와 발머는 추위와 폭풍, 배고픔을 이겨내고 정상에 섰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돈과 명예를 꿈꾸고 거의 장님이 되어 내려온 그들을 맞이한 것은 사기꾼이란 타이틀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30년 후 발머는 상금을 내걸었던 소쉬르와 다시 몽블랑 정상에 올라 자신의 정상 등정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동상 앞에서 귀엽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저 멀리 구름에 가려 있는 몽블랑의 모습이 아련하게 보이면서

트레킹의 시작이구나 하는 긴장을 가져 보았습니다.











유럽풍의 건물마다 발코니에는 꽃들이 가득한 화분이 놓여져 있고,

도심을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참 인상적인 마을~











건물마다 섬세한 벽화가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등산이나 암벽 등반을 한 모습의 벽화가 많이 보이고

진정한 알피니즘이 여기구나 하는 생각~









** 1번 : 도시 건물 사이로 보이는 몽블랑

** 2번 : 샤모니 도심 속을 가로 지르는 수로를 따라 힐링하는 모습

** 3번 : 샤모니를 관통하는 산행기차




몽블랑으로 통하는 작은 마을 샤모니 마을 이야기~

내일은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으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