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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그 섬에 가고 싶다~소매물도 이야기

by 코시롱 2018. 10. 22.

 

 

 

 

 

 

 

주말을 이용하여 뭍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제주-김해-거제-매물도-소매물도-여수-제주'

그 기억의 편린을 내려 놓습니다.

 

제주에서 소매물도를 간다면 김해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김해에서 거제까지는 40~50여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김해 공항에 내리면 공항 대합실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데<4번 게이트>

 거제의 고현행 마지막 버스가 저녁 9:05분입니다.

 

 

거제에서 저구항으로 가는 시간도 40여분 정도가 소요되며,

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매물도는 크게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섬 이렇게 3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소매물도의 망태봉을 오르는데 가파른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망을 보던 봉우리라는 이름의 망태봉은 152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가파은 언덕길을 올라 가면 숨이 차 버려 숨을 고르고 올라 가야 합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

푸른 색감의 조화,대매물도와 작은 부속섬들이 한 눈에 들어 오는데,

유람선과 어선이 부지런히 지나 가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망태봉 정상에는 매물도관세역사관 건물이 오롯이 서 있습니다.

이 매물도관세역사관은 1978년 남해안지역의 밀수 단속을 위하여

관세국경을 수호할 목적으로 관세청에서 운영하다 1987년 4월 1일 폐쇄하고 2011년 홍보관으로 재탄생한 건물입니다.

 

 

 

 

 

 

 

 

 

 

소매물도의 또 다른 명소인 등대섬을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 가다

공룡바위 근처에서 남구절초를 담아 보았습니다.

남구절초는 제주의 추자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올해는 태풍 '콩레이'로 인하여 많이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중간에 위치한 공룡바위는 오랜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바위입니다.

마치 바다 위에 커다란 바위 조각을 해 놓은 것처럼 서 있는데 공룡을 닮아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등대섬을 내려 가기 전 소매물도에서 바라 본 등대섬인데,예전에는 나무들이 무성하지 않아 조망권이 좋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나무들에 가려 등대섬 전체를 앵글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국립공원 경관자원 100선에 선정된 푸른 초지로 이뤄진 섬으로

정상에 하얀 등대 하나가 서 있는 풍경이 한 폭이 그림 같습니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2006년에 명승 제18호로 지정되었는데,

등대섬의 본래 이름은 해금도(海金島)였는데, 등대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등대섬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2회 썰물 때가 되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에 80여m 폭의 자갈길이 열려 두 섬이 연결되어 건너갈 수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 근처마다 갯고들뺴기가 노란 꽃망울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80여미터의 자갈길을 열목개라고 하는데 열목개 근처에 피어 있는 이 갯고들빼기를 한참이나 담았습니다.

 

 

 

 

 

 

 

 

 

 

 

 

소매물도 이야기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