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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한라산 설국에 취하다~ <49-1>

by 코시롱 2018. 1. 17.

 

 

 

 

 

 

 

 

 

올해 처음으로 한라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1월 11~12일 내린 폭설로 인하여 한라산 등반이 통제 되었으나 일요일 해제가 되었지요.

월요일 아침에 부지런히 한라산 정상을 향해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 환상적인 모습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변경된 버스시간표 때문에 고생하신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해 보세요.앱을 설치하면 편리합니다.

'제주버스정보시스템' 사이트를 이용하여 현재 근처의 버스정류장과 도착 정류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5.16도로를 운행하던 버스는 현재 281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통하여 걸어 진달래밭을 거쳐.

해발 1600고지를 지나자 펼쳐지는 설국의 화원이 펼쳐집니다.

이 곳은 구상나무숲으로 이루어진 화원으로 고목의 구상나무에 내려앉은 눈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는 뷰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멀리 서귀포의 문섬이 아련하게 들어 옵니다.

안개가 밀려와 서귀포 지역의 풍광을 잡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구름따라 풍경이 보여지곤 사라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여 이미 많은 눈이 녹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설국의 세상이 되어 있습니다.

살아 백년,죽어 백년의 고목인 구상나무가 온통 흰옷을 입고 반겨주고 있습니다.

 

 

 

 

 

 

 

 

 

 

 

멀리 성널오름과 사라오름이 보이는데 사라오름의 분화구에는 이미 하얀 눈이 내려 앉아 있고,

하산하는 산행객들과 백록담의 위용을 보려는 사람들의 인파로 산행길이 비좁기만 합니다.

 

 

 

 

 

 

 

 

 

 

 

정상에 이르러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작년에 와 보고 한참이 지났는데,벽두에 다시 찾으려 했던 백록담~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백록담의 명칭은 ‘한라산 정상에 흰 사슴이 많이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하고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영주십경에도

 한겨울에 쌓인 눈은 이른 여름철까지 남아있어 백록담의 눈 덮인 모습을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불렀지요.

 

 

 

 

 

 

 

 

 

 

 

 

백록담 북쪽에서 담아 본 모습입니다.

어디에서 보아도 백록담은 하얀 사슴이 뛰놀던 그 모습으로

반겨 주고 있었습니다.

 

 

 

 

 

 

 

 

 

 

 

 

백록담의 관음사 코스인 북쪽에서 바라 본 제주시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구름이 발 아래 있는 듯 ~

꿈길을 걷는 듯~

이렇게 겨울 한라산은 시시각각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라산 산행기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