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영실 단풍은 얼마나 많이 물들었을까요?
어제인 10월 21일날 올라가 본 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 단풍의 시기를 놓고 언제가 절정일까 매년마다 궁금해하곤 하지요.
첫단풍은 산 전체가 20%가량 물들때를 말하며 단풍의 절정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80%가 물들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 영실 단풍은?
지난 10월 14일 다녀오고 어제 21일은 조금씩 색동옷을 입고 산행객을 맞이하고 있는 한라산입니다.
사진으로 담는 단풍은 아직 이른 시기이고 다음주인 25일 전후가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단풍의 정의를 보면,
"가을철 잎이 떨어지기 전에 초록색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려져 있던 색소들이 나타나거나,
잎이 시들면서 잎 속에 있던 물질들이 그때까지 잎 속에 없던 색소로 바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되어 있습니다.
단풍의 색은 크게 붉은색·노란색·갈색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잎이 붉게 물드는 것만을 특별히 단풍이라 하기도 하며,
붉은색 단풍은 잎 속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안토시아닌은 잎 속의 엽록소가 점점 줄어들 때 비로소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붉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단풍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화살나무·붉나무·옻나무·산딸나무·매자나무·윤노리나무 등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처럼 노랗게 물드는 것은 잎속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잎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엽록소에 의해 초록색을 띠지만 가을로 접어들고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잎은 카로티노이드의 색깔인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물들게 된다고 합니다.
노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고로쇠나무·느릅나무·포플러·피나무·플라타너스 등이 있고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것은 안토시아닌 대신 타닌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나무로는 느티나무·칠엽수 등이 있습니다.
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로 일요일 아침을 열어 봅니다.
단풍처럼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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