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를 닮은~ 족도리풀

족도리풀 <Asarum sieboldii Miq.>

-쥐방울덩굴과-

 

 

 

오늘은 족도리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는 새색시가 일생에 한번 쓰는 족두리, 그 족두리를 닮은 꽃이라 하여 붙여진 족도리풀이랍니다.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요. 잎의 무늬와 꽃의 화색으로 종류도 상당히 많답니다.

 

흔한 줄기나 대궁도 없이 뿌리에서 바로 잎자루가 올라오고 그 끝에 심장 같은 잎이 한 장씩 달린답니다.

부끄러워서 꽃이 지면에 바짝 달라붙어 있어 잎을 들추지 않으면 꽃이 피어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이지요.

종류에는 잎에 무늬가 있는 개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뒤로 예쁘게 젖혀지는 각시족도리풀, 잎이 자주색인 자주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뿔처럼 생긴 뿔족도리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분류에 대해서는 크게 족도리풀,

 개족도리풀 2종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변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잎 사이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잎을 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짙은 갈색의 꽃이 숨어 있습니다.

 열매는 8~9월경에 두툼하고 둥글게 달리는데 본초명으로는 세신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족도리풀의 꽃말이 '모녀의 정'이라고 하네요.

목요일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