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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분홍 꽃술을 가진~ 새끼노루귀

by 코시롱 2019. 4. 3.




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Nakai>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새끼노루귀의 꽃술 변이인 분홍 꽃술을 가진 새끼노루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노루귀 종류는 노루귀를 비롯하여 울릉도에서 자생한다는 섬노루귀와 

이 새끼노루귀가 있는데,색깔을 달리하여 피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본종은 흰색인데,제주에서는 분홍색도 만날 수 있고,육지에서는 파란색의 청노루귀도 있지요.

 

수술을 관찰하여 보니 흰색이 아니라 분홍색을 가진 새끼노루귀였습니다.










새끼노루귀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이 발달한 꽃받침조각입니다.

암,수술을 보호해 주는 꽃잎이 퇴화하여 꽃받침이 마치 꽃잎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전체적으로 그 크기가 10여센티에도 못 미치는 작고 앙증맞은 우리의 야생화랍니다.

 수술이 흰색을 띤 아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끼노루귀의 잎들을 볼 수 있는데,

햇볕이 많지 않은 오후에 담아서 그런지 활짝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분홍색의 수술을 가진 것이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새끼노루귀는 3월 초가 되면서 절정에 이르고

지금은 새끼노루귀의 잎들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3월 중순에 담은 일반적인 새끼노루귀의 모습입니다.











꽃술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 새끼노루귀지요.

대부분 이런 새끼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흰색의 새끼노루귀와 분홍색의 새끼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청색의 새끼노루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녹화라고 불리는 새끼노루귀도 간혹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도 녹화인 새끼노루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새끼노루귀의 꽃말이 '믿음과 인내'라고 합니다. 

새끼노루귀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