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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산에 자라는 벚나무~ 산벚나무

by 코시롱 2019. 4. 10.



산벚나무 <Prunus sargentii Rehder >

-장미과-




오늘은 어제의 벚나무에 이어 산벚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벚나무 종류들은 장미과에 속하는데 장미과에는 우리가 식용하는 과일나무인 사과,배,복숭아를 비롯하여,

살구,자두,앵두,딸기,매화,조팝나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대식구를 거느린 계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름이나 곶자왈의 올벚나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도심 지역의 왕벚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나면,

산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는데 이 산벚나무는 꽃와 잎이 같이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벚나무의 가장 구별하기 쉬운 식별 포인트는,

잎자루의 윗부분에 1쌍의 붉은색 꿀샘이 있어

만져 보면 아주 끈적끈적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꽃은 4-5월에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피며, 2-3개가 모여 산형화서를 이루고 피어 납니다.

 꽃잎은 둥글고 향기가 없고 꽃자루, 수술대, 암술대, 씨방에 털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산벚나무와 벚나무가 아주 비슷한데,

벚나무는 화축<꽃대축>이 있는 반면에 산벚나무는 화축<꽃대축>이 없는 것도 구별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벚나무 종류들은 꽃받침통을 자세히 관찰하면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들의 꽃과 꽃받침통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팔만대장경판을 만든 나무의 재료가 이 산벚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벚나무 외에도 돌배나무,층층나무,고로쇠나무,후박나무 등이 사용되었으나 이 산벚나무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재질이 균일하고 비중이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아 글새김에 좋은 나무 재료라고 합니다.












산벚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