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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하얀 꽃을 피운 ~거문딸기

by 코시롱 2019. 4. 2.



거문딸기 <Rubus trifidus Thunb. >

-장미과-





오늘은 하얀 꽃을 피운 거문딸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에서 처음 발견 학계에 보고되어 알려진 거문딸기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도감이나 웹상에서는 5~6월에 피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

벌써 꽃을 피워 제주산딸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게 하였으나

형태나 잎의 모양이 거문딸기로 보입니다.










 

식물학적으로 볼 때 딸기 열매는 장과(漿果)가 아니라 여러 개의 열매가 모여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줄기의 끝이 아주 커진 것, 즉 꽃받침[花托] 속에 수과(瘦果)인 열매가 묻혀 있으며, 이 열매들을 우리는 흔히 씨라고 부르지요.

아시다시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철분과 다른 무기물들도 들어 있구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딸기 몇 종류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2월 말에 담은 거문딸기의 겨울눈입니다.

가지에 털이 거의 없고 1년생 가지에 샘털이 있습니다.

키가 큰 것은 2미터가 넘는 가지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생 딸기는 산딸기를 비롯하여 분홍색꽃을 피우는 줄딸기, 흰닷딸기, 닷딸기 등이 있고,

비슷한 종류로는 뱀딸기, 겨울딸기, 좀딸기, 수리딸기, 맥도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함경딸기, 검은딸기, 장딸기, 가시딸기, 오엽딸기, 단풍딸기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거믄딸기와 이름이 아주 비슷한 검은딸기도 있습니다.



<검은딸기 / Rubus croceacanthus H.Lev.>



 


장딸기 정도의 크기를 가진 꽃도 있고 이보다 더 큰 꽃을 가진

거문딸기도 있었는데,가지마다 커다란 흰색의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백색으로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피어 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군락으로 자라고 있으며

아주 큰 군락이 형성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거문딸기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