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Kom>
-석죽과-
제주에는 자생하지 않는 식물들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오늘은 분홍색을 띤 장구채인 분홍장구채를 소개해 드입니다.
2012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이 되기도 한 이 분홍장구채는 절벽서식의 3대 야생화 중 하나로 불립니다.
동강할미꽃,둥근잎꿩의비름과 함께 이 분홍장구채가 절벽서식 야생화라고 알려져 있지요.
장구채 이름이 들어간 식물들 대부분이 꽃받침이 마치 장구를 닮은 모양에서 명명되었고,
서식지,화색,귀화종으로 구별하여 접두어가 붙어 이름이 지어졌는데 화색이 분홍색이라 분홍장구채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러시아의 학자인 코마로프 박사가 1897년 7월에 압록강변에서 처음 발견하여 1901년에 신종으로 발표한 식물입니다.
찾아간 시기가 조금 늦어 꽃이 이미 시들고 있었는데,멀리서 온 나그네들을 기다렸다는 듯 몇 송이가 반갑게 맞아 주었답니다.
분홍장구채의 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대나물,구슬꽃대나물로 불리는데 대나물속의 식물을 특징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장구채속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어서 대나물속과 장구채속 각기 다른 학명을 쓰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장구채 이름이 들어간 식물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일전에 한라장구채를 소개해 드리며 보여 드렸던 사진들이지요.
또 하나 이 분홍장구채가 제 파일 속에 담기게 되는군요.
이 분홍장구채는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알여져 있습니다.
1897년 압록강변에서 발견된 이후 강원도 등지에서 발견되었고,그 이후,양구,연천,영월,홍천 등지에서
뱔견되었는데,지금은 서식지가 많지 않아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분홍장구채의 꽃말이 '동자의 웃음'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동자의 웃음이 되었는지 궁금해 지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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