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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 2-4> 각시둥굴레~

by 코시롱 2017. 5. 12.



각시둥굴레 <Polygonatum humile Fisch. ex Maxim>

-백합과-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봄이 아닌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의 5월 아침입니다.

오늘은 또다시 제주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야생화 시리즈로 각시둥굴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보통 식물명 앞에 '각시'라고 붙는 것은 식물의 전초가 작은 것을 믜미하며 잎과 꽃,열매가 둥글다는 데서 각시둥굴레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이는 둥굴레는 줄기가 휘어져 있고 이 각시둥굴레보다 전초의 크기가 더 크지요.

둥굴레보다 작고 줄기가 곧추서며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문헌인 동의보감에서는 이 둥굴레류의 식물을 '황정'이라고 하는데,

죽대뿌리,큰댓잎둥굴레를 황정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둥굴에 종류만도 1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국생종에는 둥굴레의 종류를 19가지나 분류하고 있습니다.












모양이나 개체가 가지는 특징에 따라 산둥굴레,무늬둥굴레,선둥굴레,왕둥굴레,용둥굴레,

지역에 따라 목포,풍도,안면 등의 지역이름이 붙는 둥굴레도 있습니다.











둥굴레류의 꽃말이 '고귀한 봉사'라고 합니다.

아마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한 식물이며 차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각시둥굴레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